MPK그룹, 미스터피자 中 상하이 시대 개막
MPK그룹, 미스터피자 中 상하이 시대 개막
  • 연봉은
  • 승인 2013.03.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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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수 유통업체와 합자 추진 … 백화점 쇼핑몰 우선 입점
▶ 지난 8일 미스터피자 상하이점 오픈 축하 행사에 참석한 정우현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도우미 제외·사진 왼쪽)과 관계자들
MPK그룹(회장 정우현)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가 중국 상하이(上海)에 진출하며 중국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8일 상하이 1호점인 복주로점 개점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부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베이징과 상하이에 현지법인 MPB(베이징현지법인)와 MPS(상하이현지법인)를 설립하는 등 현지 기업들과의 제휴 및 합자를 통한 프랜차이즈 사업도 다각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MPK그룹은 복주로점 오픈에 이어 이달 말 우시 완다광챵()점을, 4월초에 홍커우 롱즈멍(虹口)점 등 상하이에 2·3호점을 차례로 개점한다. 또 난징,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함께 전개할 현지 업체와의 합자도 추진 중이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은 “이번 복주로점 개점은 미스터피자의 상하이시대 개막을 의미한다”며 “중국 내 어디서나 미스터피자를 맛볼 수 있도록 직·가맹점을 불문하고 매장 출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그 동안 쌓은 경험에 새로운 시도를 더해 중국 내 No.1 외식기업으로 도약하고, 중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PK그룹은 올해를 중국 내 점포 확장의 원년으로 삼아 5년 내 1천개 이상의 매장을 열어 중국에서도 피자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신규 출점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핵심 상권에 첫 점포를 열어 점포 확산에 탄력을 받게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MPK그룹은 현재 중국 유수의 백화점 운영기업과 공동사업 및 매장 입점을 긴밀하게 협의중에 있으며, 이 일이 마무리되면 중국 내 매장 확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미스터피자 상하이점 내부
●차별화된 콘셉트·고급 메뉴 구성으로 현지 고객 공략

상하이 1호점 복주로점은 상하이 중심지인 인민광장 인근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상하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서울의 명동처럼 오피스, 쇼핑몰, 호텔 등이 밀집해 있어 상하이에서 미스터피자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지역은 외국 관광객들이 상하이 방문 때 꼭 들리는 필수 코스로 매장 인테리어를 ‘강한 남자가 직접 손으로 만들어주는 피자’라는 캐주얼한 레스토랑 콘셉트에 맞게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블랙과 레드의 강렬한 색상을 통해 듬직한 남자가 만들어 주는 미스터피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오픈 주방으로 고객들이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며 도우(밀가루 재료)를 반죽하고 저글링하는 모습과 양질의 재료를 일일이 손으로 토핑하고 석쇠에 얹어 굽는 모든 과정을 고객 테이블에서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고객 편의를 위해 국내에서 운영하는 고객서비스를 그대로 적용해 현지인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메뉴의 경우 오리지널 맛을 그대로 살린 포테이토골드피자와 씨푸드아일랜드 피자를 주력 아이템으로 한 16종의 피자와 함께 샐러드, 파스타 등 모두 85종을 선보이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중국시장에서도 100%수타, 100%수제, 100%스크린구이 등 300% 원칙을 고수하고 고급화된 메뉴 구성으로 현지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이 점포는 기본적 입지가 뛰어나 향후 동남부 프랜차이즈 사업에 플래그십 스토어로서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원 MPK그룹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미 피자헛과 파파존스 등 글로벌 피자업체들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한류열풍에 힘입은 대한민국 피자에 대한 현지 반응은 놀라울 정도”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약 한 달의 시범운영 기간 중 평균 테이블 회전율이 6~7회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며 “수년 내 중국에서 No.1 피자 등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수진 기자 psj@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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