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음식으로 꽃샘추위 녹인다
매운음식으로 꽃샘추위 녹인다
  • 김상우
  • 승인 2013.03.30 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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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치킨·라멘·피자·홍합요리 등 핫메뉴로 소비자 공략
▶ (위)굽네치킨의 핫치킨. (아래)프레시안 브라제리의 디아블로 피자.
절기는 춘분을 지나 청명(4월 5일)에 다다르고 있지만 4월초까지 꽃샘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식업계에서는 매운 음식을 추운 날씨와 불황을 이겨낼 ‘힐링푸드’로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매운맛 성분이 뇌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전환은 물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한기를 풀어준다는 점에 착안해 외식업계는 다양한 매운맛 메뉴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굽네치킨의 ‘핫치킨’은 먹는 순간 체온을 올려주는 화끈한 매운맛에 부드럽고 쫄깃한 닭고기 본연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굽네치킨은 모든 메뉴를 오븐에 구워내기 때문에 기름을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아 기존 치킨의 1/2수준으로 칼로리를 대폭 낮췄다.

특히 이 메뉴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기존의 나트륨 함량을 약 30% 대폭 줄여 더욱 안심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굽네치킨은 해썹(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된 위생적인 닭고기를 비롯한 안전한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칼로리는 낮추고 매콤함은 더하면서 365일 다이어트로 고심하는 여성들을 위한 대표 힐링푸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보텐은 최근 매운맛의 ‘카라이 라멘’을 출시했다. 카라이 라멘은 맵다는 뜻의 일본말인 ‘카라이’를 내세울 만큼 얼큰한 일본식 돈코츠 라멘으로 돼지뼈를 고아낸 육수에 매운 고추의 맛을 더해 얼큰하고 따끈한 국물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사보텐은 카라이 라멘에 아삭한 튀김옷과 풍부한 육즙이 일품인 등심가스와 새우가스를 정식 세트로 구성해 별미로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CJ푸드월드 내 프레시안 브라제리의 신메뉴인 ‘디아블로 피자’는 이탈리아어로 악마라는 의미의 ‘디아블로’처럼 매콤한 맛을 강조한 메뉴. 얇은 피자 도우 위에 할라피뇨와 크러쉬드페퍼, 살라미 등을 얹어 혀끝부터 강렬한 매운 맛이 전해져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

또 디아블로 피자는 주문 시 보통맛 또는 매운맛 등 강도 조절이 가능해 매운 맛에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한국 피자헛은 최근 샐러드 키친 프리미엄 메뉴로 선보인 홍합요리 ‘꼬제(Cozze)’는 이탈리아어로 홍합을 뜻하는 말로 향긋한 토마토에 매콤한 맛을 더한 아라비아따 소스와 홍합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꼬제는 지난해 샐러드 키친 겨울 한정 메뉴로 출시됐다가 올해 다시 선보이는 메뉴다. 특히 꼬제의 매콤한 맛은 식사 전 추위에 떨었던 몸을 녹이며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해 피자나 파스타와 함께 먹기 좋다.

김홍석 ㈜지엔푸드 굽네치킨 담당 차장은 “최근 지속되는 불황에 꽃샘추위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꽁꽁 언 몸과 마음 녹이는 매운 음식이 힐링푸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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