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청하, 일본 사케 눌렀다
롯데주류 청하, 일본 사케 눌렀다
  • 관리자
  • 승인 2013.04.0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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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매출 110억원, 국내 수입 사케 시장보다 우위
최근 5년 연평균 6.2% 성장…올해 매출 400억원 넘어설 듯
롯데주류(대표 이재혁)를 대표하는 저도주 ‘청하’가 올해 1분기에 단일 브랜드 매출 기준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 사케 매출 규모(판매가 기준)를 뛰어 넘었다.

관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0여개의 업체들이 1천여개의 브랜드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사케의 올해 1분기 시장규모는 판매액(원가+유통마진) 기준으로 약 1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주류의 ‘청하’는 2000년 중반 이후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다양한 과실주 출시 등에도 불구하고 ‘좋은 술자리엔 청하’라는 마케팅 포인트 등으로 꾸준히 시장을 공략한 결과 1분기 11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해 사케 매출규모를 넘어선 것.

1986년 출시돼 약 25년 넘게 국내 저도주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시장을 지켜온 청하는 연간 4천만병 가량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엔 381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6.2%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원석 청하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3~4년 사이 국내 주류시장에서 일본 사케가 크게 성장했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사케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우리 청주도 일본 청주에 비해 손색이 없음을 더 많이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는 올해 청하의 매출 목표를 420억원 이상으로 삼고 주 소비층인 젊은 애주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지난 5일 롯데주류는 개그콘서트 멤버인 양상국과 함께 부산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커플 매칭 형식의 게릴라 이벤트 ‘좋은 만남을 Yo청합니다’를 개최했다.

부산 경성대 주변에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개그맨 양상국이 행사 진행을 맡아, 사전에 선정된 남녀 40명과 함께 커플 매칭을 테마로 단체 가위바위보, 이미지게임 등을 즐기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롯데주류는 청하 모델인 허경환, 김지민, 양상국 등 개콘 멤버들의 유쾌함과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워 좋은 술 ‘청하’로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자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공식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20~30대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 맥주, 청하로 주종이 구분될 정도로 청하는 20년 넘게 저도주의 대표 브랜드 자리를 지켜왔다”며 “온오프라인에서 젊은 애주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감성 마케팅을 선보이며 일본 사케에 맞서 우리 청주의 대표 브랜드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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