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정석영 소펙사 코리아(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 소장
[리더스파워] 정석영 소펙사 코리아(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 소장
  • 관리자
  • 승인 2013.04.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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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네트워크로 식문화 전도사 될 것”
한국-프랑스의 가교 역할 해 와
‘프랑스’ 하면 ‘와인’과 ‘치즈’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최근 와인과 치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스로를 와인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이 많아진 가운데 자타가 공인하는 와인전문가로 정석영 소펙사 코리아 소장이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한 소믈리에 대회를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진두지휘해 온 장본인이 정 소장이다.

“초창기에 소믈리에 대회에 참여하는 인원이 30명 정도였지만 현재는 220여명 정도에 달할 정도로, 와인에 대해 늘어난 관심만큼 스케일이 달라졌어요.”
프랑스에서 태어나 유년기 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낸 정석영 소장은 프랑스와 한국 식문화 모두에 익숙해 지금까지 소펙사 코리아에서 프랑스의 농식품을 들여와 한국화하는 일을 해왔다.

한국 음식과 어울리는 프랑스 와인을 적절히 매치해 한국 시장에 홍보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를 선정해 마케팅 활동을 한다. 프랑스 식품업체 중에 기획부터 컨설팅까지 정 소장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3년 전에 소펙사가 민영화 돼 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꼭 프랑스 제품만이 아니라도 전 세계의 농식품을 홍보해주는 사업이 가능해졌다.
전 세계에 모든 식품을 아우를 수 있는 네트워크가 형성된 곳이 많지 않을뿐더러 50년간 식문화 한 분야만을 연구한 회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을 제대로 활용해보자는 회사의 의지다.

이에 현재 소펙사 코리아는 프랑스의 농식품 뿐만 아니라 이태리협회의 제품도 홍보하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 지사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제 3국의 농식품을 홍보할 수도 있다.
정 소장은 한국사람이다 보니 이 네트워크망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전파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최근 들어 아이돌, 싸이 등의 한류스타와 한류드라마가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것이 사실이지만 막상 해외에 나가보면 ‘삼성’ 또는 ‘현대’가 한국의 브랜드인지 인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직까지의 현실이라고 한다.

“결국 세계 사람들에게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이제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백지상태이기 때문에 지금부터의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한국의 식문화에 대해서 점차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의 적극적인 홍보가 큰 반향을 불러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요.”

보성의 보성 녹차, 나주의 나주 배 등은 그 품질과 맛이 우수하고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어, 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에만 한정돼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정 소장은 전 세계 36개 지사의 네트워크망을 통해 이러한 한국의 숨어있는 보석 같은 식재를 활용,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식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프랑스 와인을 국내에 대중적으로 전파시킨 것처럼 한국의 식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고 있는 정석영 소장의 꿈이 기대된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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