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식소재 개발에 이목 집중
새로운 식소재 개발에 이목 집중
  • 연봉은
  • 승인 2013.04.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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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이모저모]
▶ 식품외식산업 분야의 신지식인 업체들이 참가한 ‘신지식인 홍보관’은 떡과 한정식, 젓갈, 발효 효소 등을 선봬 참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방서 버스 대절…단체 상경 줄이어

○… 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 대한 전국 각지의 관심도 높았다. 첫 날 개막식에 맞춰 이른 새벽부터 발길을 재촉해 경남 김해에서 버스로 단체 상경하는가 하면 대구 경북, 전남 광주, 경남 함양 등에서도 단체 참관을 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중국 연변과 뉴질랜드에서는 한식협의체 회원들이 입국해 국내 외식업계 벤치마킹과 함께 식자재 박람회장에 연 이틀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전국의 외식산업고위자과정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외식업 경영주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았다. 일부 경영주들은 박람회 기간 중 연일 참관을 하며 새로운 식소재 개발에 열을 올렸다. B2B박람회 특성상 아직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품군이 갖춰지지 않았지만 외식업소에서 활용할 만한 제품을 구비한 부스에는 상담문의가 잇따랐다.


신지식인 선정 업체 대거 참여 홍보 눈길

○… 2013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는 ‘신지식인 홍보관’을 마련해 한국신지식인협회(회장 김종백)에서 ‘신지식인 발굴’에 선정된 10여개 이상의 업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지식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유·무형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자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선정된 곳을 말한다.

올해 홍보관에 참가한 신지식인 업체는 △남도외식문화연구원 △다래냉면 △마 영농조합 △바바물산 △백년화편 △병풍산방 △보해 맛동산 △산너머 남촌에 △음성고추영농조합 △의성흑마늘 △영농조합 △흑뿌리 홍삼 △흥부족발 등 13곳으로 분야별 제품을 전시했다.

별도의 화학적 첨가물 없이 굳지 않는 떡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고유 떡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백년화편을 비롯해 함평한우 생고기한정식, 남도식 잔치상, 자연송이 떡갈비 한정식, 목포식 남도젓갈 등 지역을 대표하는 한정식 메뉴를 정갈하게 전시하고, 울금효소 겉절이, 발효 효소 등을 시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전국 3600여 신지식인과 13개 산하지역 단체로 구성된 신지식인 연합체 한국신지식인협회는 신지식인 홍보관을 찾는 많은 식품·외식관계자들에게 신지식인 선정 과정을 안내하는 등 각 지역 신지식인에 대한 다양한 지식정보를 공유했다.

감자, 먹지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박람회 기간 동안 칼슘, 마그네슘 등 영양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잡곡과 다양한 용도의 들깨, 참깨 품종, 컬러감자, 고구마 등 일반 시중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이한 농식품들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형형색색의 컬러 감자와 고구마는 더욱 관심을 받았는데, 고구마의 경우 일반적으로 자색고구마 등이 대중화돼 알려져 있어 낯설지 않지만 컬러 감자는 생소하다는 참관객이 많았다. 특히 컬러감자는 감자칩, 감자샐러드로 활용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먹지말고 피부에 양보하라’는 모 화장품브랜드의 광고 속 대사처럼 화장품으로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따끈한 신간 ‘백종원의 肉’ 관람객 관심 높아

○… 육류에 대한 실용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담은 ‘백종원의 肉’이 지난 9일 출간, 2013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배우 소유진의 남편으로 최근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백종원 대표의 신간인 만큼 관람객들의 지대한 관심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의 肉’은 새마을식당, 본가 등 고기전문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외식업소 종사자들을 위해 국내 도축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고기의 부위와 특징, 손질방법에 대한 노하우 등을 담아 연속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해 펴낸 단행본이다.

인쇄소에서 갓 출간돼 서점에도 깔리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간으로, 서적 도착 30분 전에 박람회장을 나선 백 대표도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박람회장에서 제일 먼저 만나본 관람객들이 이 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사)한국토종닭협회가 부스 한쪽에 꾸민 병아리 보금자리 모습.
한닭 병아리의 폭풍 성장

○… 하나라도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진지한 모습으로 박람회장을 돌아보던 참관객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발길을 멈춘 곳이 있었다.

그곳은 바로 (사)한국토종닭협회가 부스 한 쪽에 꾸민 한닭 병아리들의 보금자리. 온종일 삐약 소리를 내며 종종거리는 한닭 병아리의 앙증맞은 모습에 참관객들 모두 마음을 빼앗겼다는 후문이다. 한 참관객은 병아리를 보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즐겁다며, 개막일에 이어 3일차에 다시 방문 했는데 그 사이 병아리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닭’은 우리 토종닭의 새로운 이름으로 한국토종닭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종계, 병아리, 제품 등을 인증하는 ‘한닭 인증제’와 판매점을 인증하는 ‘한닭 판매점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박람회 이색 포토존 인기

○… 이번 식자재박람회에서는 참가부스 로고가 있는 ‘포토존’을 별도로 마련해 참관한 방문객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특히 별도 디렉토리북 없이도 로고만으로 어느 업체가 참가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단체로 관람 온 지방업체 및 학생들에게는 기념 촬영의 공간으로 끊임없는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지방에서 관람 온 한 관계자는 “일부러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움직일 때 기념촬영은 빠질 수 없는 항목이다”면서 “위치를 어떻게 할지 뭘 나오게 찍어야할 지 고민할 것 없이 포토존이 마련돼 이색적이고 재밌었다”고 유쾌한 호응을 전했다.

특별취재반 = 박장희·김상우·사윤정·임윤주·설현진·김성은·이정연·이지연·박수진 기자
사진=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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