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차(茶) 인기 상승…커피 소비 주춤
미국서 차(茶) 인기 상승…커피 소비 주춤
  • 관리자
  • 승인 2013.04.2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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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차(茶)의 인기가 높아지고 커피 소비는 상대적으로 주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차 협회는 차 판매량이 20년째 연이어 상승하고 있다며 한 해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액수만 22억 달러(2조4500억원 상당)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식당 등 집 밖에서 소비되는 차도 지난 10년간 매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다즐링 차 협회는 미국으로 차 수출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늘어 현재 이 지역 전체 차 수출물량의 10% 정도가 미국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내 커피 소비는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1980년 26.7갤런(101ℓ)이었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2009년 23.3갤런(88ℓ)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차 소비량은 7.3갤런(28ℓ)에서 9갤런(34ℓ)으로 늘었다.

이 같은 차의 인기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차의 효능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차가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심혈관 질병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많은 연구가 발표됐다.

2004년에는 1년 이상 차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병률이 46% 낮았다는 논문이 발표됐고 지난해에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고지방 음식을 먹었을 때 홍차가 그 유해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조지타운대학교 의과대학의 토머스 셔먼 교수는 “사람들은 차가 왜 좋은지는 몰라도 좋다는 것은 안다”며 “차의 효능에 관한 많은 연구를 접한 사람들이 차를 마시고 그 효능을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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