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로 독립자영업자 살린다
재능기부로 독립자영업자 살린다
  • 김상우
  • 승인 2013.05.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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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협회, 독립자영업자 멘토단 발대식 … 노하우 전수로 상생 실현
▶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독립자영업자 살리기 멘토링’ 발대식에서 자영업자를 위한 멘토로 나설 (사)한국프랜차이즈 협회 회원사 대표와 참석 내빈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독립자영업자와 골목상권에 프랜차이즈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재능 기부로 동반성장과 상생에 적극 나섰다.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회장 조동민)는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이현재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이용두 소상공인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과 회원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자영업자 멘토단’ 발대식을 가졌다.

멘토단은 맥세스 컨설팅의 서민교 대표를 단장으로 협회 회원사인 ㈜대대FC, ㈜파리크라상, ㈜놀부NBG, ㈜크린토피아, ㈜보드람씨앤알 등 다양한 업종의 프랜차이즈 기업들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서민교 단장은 독립자영업자 살리기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 “경영에 어려움이 많은 독립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프로그램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단계별로 연중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단계에 걸쳐 멘토링을 실시하고 사후 평가제도 도입해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멘토단 발대식에 앞서 협회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해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서울 지역 중 자영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 중구 지역의 독립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중구청과 공동으로 시범교육을 펼치며 준비를 마쳤다.

또 임영서 ‘죽이야기’ 사장과 김영희 ‘김영희 강남동태찜’ 사장이 멘토단을 대표해 적극적인 멘토단 참여로 독립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하며 동반성장과 상생 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과 가맹사업법 개정 등 규제 일변도의 정책으로만 몰아세우고 있는데 프랜차이즈의 순기능을 살리면서 독립자영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이를 위해 협회는 독립자영업자 멘토단으로 프랜차이즈사업에 대한 정보와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동반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업계 차원의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자영업 종사자 580만명 가운데 57.6%가 월 100만원도 안 되는 수입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멘토단 발대식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전문화된 멘토링 프로그램이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성공모델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는 프랜차이즈 관련 업계가 자발적으로 멘토단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내고 독립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 서민교 멘토단 단장
“프랜차이즈 성공 DNA 이식받기를”

서민교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멘토단 단장

▲협회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
-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서울 본부와 7개 지회가 거점 기관이 돼 전국의 가맹본부와 독립자영업자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주고 4단계에 걸쳐 멘토링을 실시한다.

1단계는 꼭 필요한 핵심 이론교육으로 구성해 프랜차이즈 기업 CEO가 직접 실패와 성공을 거듭한 끝에 지금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주며 총괄적인 경영 지도에 나선다.

2~4단계는 3차례에 걸쳐 멘토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도에 나선다. 예컨대 프랜차이즈 슈퍼바이저가 해당 점포를 찾아가 현장을 점검, 분석한 후 점포 환경에 맞는 매출 증대 방안, 청결·서비스 지도, 골목상권에서의 판촉활동 방법 등에 대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모든 멘토링 과정이 끝난 후에는 사후 평가제를 도입해 멘티(자영업자)의 경영지도 이전과 이후를 비교 분석한 성과를 측정해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멘토단에 참여하는 회원사의 규모는?
- 우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기업을 중심으로 60여개 회원사가 멘토링단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200~300개 회원사 참여와 1만여명의 자영업자들을 위한 멘토링을 목표로 멘토링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의 의의나 의미를 설명한다면?
- 그동안 프랜차이즈 산업이 성장 일변도로 달려왔지만 이제는 사회적 역할을 위해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를 뒤돌아볼 시점이 됐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프랜차이즈 본부가 골목상권 침해자가 아니라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해 먼저 나서겠다는 의미로서, 자영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프랜차이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며 나아가 국민 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또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멘티가 될 자영업자에게도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프랜차이즈 기업인들이 어느 날 갑자기 성공한 것이 아니라 빚더미 속에서, 혹은 노숙자 생활까지 하는 등 고난과 역경을 뚫고 지금의 자리에 올라왔다.

자영업자 역시 정부나 공공기관의 지원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바탕으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영업자들이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공 DNA를 이식했으면 좋겠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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