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버거헌터 IFC점
[우수매장] 버거헌터 IFC점
  • 관리자
  • 승인 2013.05.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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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관리가 매장관리의 핵심
외식업계 후배 양성에 힘쓰고 싶어
인력문제는 어느 외식업소에서나 토로하는 고질적인 숙제다. 외식전문 인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력난을 가중시키는 것은 이직률이 너무 높다는 것.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경영자의 노력으로 인력난을 한시름 던 곳이 있으니, 외식업계의 높은 이직률을 단순히 직원의 끈기부족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하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수제버거전문점 버거헌터 IFC점의 장경민 점장은 외식업계에 수십 년 몸담았기에 인력난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겪었다. 그래서 IFC점의 점장으로 부임하자마자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바로 직원관리다.

그는 과거 유명 패스트푸드 브랜드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해당 브랜드의 선진화된 직원관리 방식을 벤치마킹했다. 그러나 벤치마킹에 큰 시간과 비용이 들어갔던 것은 아니다. 그저 본사의 관리 매뉴얼을 준수하고 직원들이 조금이라도 더 마음 편하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한 것.
“요즘 고객들을 대상으로 ‘펀(fun)’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저는 그것을 직원들에게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하는 현장이 재밌고 동료들 사이가 화기애애해야 자연스럽게 이직률이 줄어들죠.”

장 점장은 매일 매니저급부터 파트타임 직원까지 약 20여 명의 직원에게 활기찬 인사 한마디로 업무를 시작한다. 경영자의 권위를 버리고 직원들에게 농담도 곧잘 건네며 화합을 꾀하는 그는 인력관리를 잘 하면 매장은 저절로 수월하게 운영된다고 믿는다.
본사차원에서도 직원 교육이 이뤄지지만 그와 별개로 장 점장은 일주일에 한 번 직원들과의 1:1 커뮤니케이션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나온 의견은 업무에 적극 수렴하고, 직원의 사적인 이야기는 해당 직원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는다.

그는 근무환경 조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신이 일하는 브랜드와 매장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말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비해 높은 수준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것 역시 그가 자신 있게 버거헌터를 내세울 수 있는 이유라고.

미국 캐주얼 레스토랑과 같은 분위기의 IFC점은 쇼핑몰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어 푸드코트를 비롯해 유명 외식브랜드 등 주변 업소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장 점장의 직원관리로 이뤄진 안정적인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꾸준한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식사 시간에 길게 줄을 늘어선 고객들을 볼 때는 전 직원이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고.

“지금 저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시간이 지나면 IFC점 혹은 다른 매장의 점장이 되고 관리자가 되겠죠. 그들이 관리자의 위치에 섰을 때 겪을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매장 운영에 대한 부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외식업계를 운영해나갈 든든한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이 저의 꿈이자 목표입니다.”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3 IFC몰 지하 3층
문의 02-6137-5376

임윤주 기자 lyj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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