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논란 이어 기생충 알까지 검출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돼 또 다시 김치에 대한 불안감을 더 하게 했다. 보건복지부는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수입 김치 9개 제품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돼 해당업체 수입제품을 신속히 수거∙폐기토록 했고, 리콜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10일부터 김치 등 9개 품목에 대한 중금속, 잔류농약, 색소 등 위해물질 집중검사에서 나타났다.
식약청은 중국산 김치 16개 제품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9개 제품에서 회충, 구충, 동양모양선충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사람의 분변이나 토양, 지하수 등에 잔류하다 채소류 등 농산물을 통해 인체로 감염될 수 있으며, 기관지, 식도, 위 등에 기생하면서 구토, 복통, 영양흡수방해, 장질환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중산 김치는 지난번 중금속 검출 논란에 이어 이번 기생충 알까지 검출되면서 앞으로 김치 파동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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