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본도시락 웨스턴돔점
[우수매장] 본도시락 웨스턴돔점
  • 이종호
  • 승인 2013.05.31 0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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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신뢰로 고객 마음 사로잡는다
고객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자체 홍보 방안 마련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업은 이들의 대표적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일반 음식점은 창업 대비 폐업률이 9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식업 창업이 만만하게 도전할 수 있는 업종이 아님을 증명했다.

본도시락 웨스턴돔점의 김근수 점주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다 은퇴하고 외식업 창업을 생의 두 번째 출발로 삼았다. 그는 과거에 회사 출장에서 경험한 일본의 도시락 시장을 떠올리고 국내에서도 비전이 있다고 생각해 도시락전문점 오픈을 결심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도시락 브랜드를 탐색했고, 본도시락으로 결정지었다. 본도시락은 본죽으로 잘 알려진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브랜드라 신뢰가 컸기 때문이다.

김 점주는 매장에 대한 애정으로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월매출 4천만원 이상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내 매장은 내가 만든다는 책임감’이라는 것. 실제로 발주나 회계업무 등은 물론 직원들조차 꺼리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까지 매장 운영의 전 분야에 김 점주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즉 어렵고 힘든 일을 솔선수범함으로써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고충을 공감해야 그들이 진심으로 김 점주를 따를 수 있다는 말이다.

이뿐만 아니다. 매장 내 여러 명의 배달 직원을 두고 있지만 ‘사장님’인 그 역시도 짬이 날 때마다 직접 배달을 한다.

“본도시락 웨스턴돔점에 처음 주문한 고객에게는 되도록 제가 직접 배달을 갑니다. 고객관리 차원에서 점주인 제가 직접 인사를 드리고 신뢰를 쌓는 거죠. 게다가 고객들의 불만이나 의견을 직접 듣고 수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김 점주의 노력은 결국 인근 직장인들의 배달주문 폭주로 이어졌다. 지난해 한 대형병원의 체육대회 때는 도시락 800세트 주문이 들어와 하루 매출 1천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김 점주가 직접 병원 원무과로 찾아가 본도시락의 맛, 보온성 및 청결함 등의 장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일궈낸 성과다.

그러나 가끔씩은 돌발 상황도 뒤따르기 마련이다. 한 번은 바쁜 시간에 직원 한 명이 아파서 나오지 못하게 된 것. 바쁜 시간에 직원 한 명의 부재가 미치는 파장은 엄청나지만 김 점주의 임기응변은 더욱 빛을 발했다.

“인력은 부족했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안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생각해 낸 대책은 그 날 하루 메뉴 가짓수를 파격적으로 줄인 겁니다. 인기 있는 도시락 위주로 3가지 메뉴만 준비해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미리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덕분에 주방에서의 일손을 덜었고 무사히 하루 영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본도시락 일산웨스턴돔점에 이어 일산 서구에 주엽점을 추가로 오픈한 김 점주는 앞으로 10개의 본도시락 매장을 더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운영에 있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 본도시락의 최대 매력이라고 말하는 김 점주는 앞으로도 자신의 손끝 하나에 모든 매장의 운영이 결정된다는 적극적인 생각으로 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3-1 드림월드빌딩 107호
문의 031-902-4282

임윤주 기자 lyj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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