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여경래 한국중국요리협회 회장
[리더스파워] 여경래 한국중국요리협회 회장
  • 연봉은
  • 승인 2013.06.17 09: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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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식업계의 저변확대에 주력”
요리대회 통해 중식에 대한 관심 고취시킬 것
한국중국요리협회는 1985년 중식 조리사들의 화합과 기술 및 정보 교류를 위해 창립된 단체로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협회 출범 초창기에는 화교조리사협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화교출신 외에 국내 조리사들의 협회 가입률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한국중국요리협회의 수장인 여경래 회장은 중식 조리사로 40여 년의 경력을 가진 실무형 외식경영인이다. 여 회장은 세계중국요리연합회 조리명인 겸 집행위원, 세계중국요리연합회 대사, 국제중국요리명인교류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직함으로 이미 업계에 잘 알려진 유명인사다.

그런 여 회장도 오랜 경험과 화려한 경력이 모든 것을 대변해주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는 업계 트렌드를 수시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뒤처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있다. 여러 협회에서 활동하는 것 역시 자기계발의 방편이라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배우면 성적이 오를 확률이 더 높다고 하죠. 그런 의미로 저 역시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노력합니다. 외식업에서 성공한 훌륭한 이들을 본받아 저도 성장하고 더불어 외식업계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자는 마음이에요.”

여 회장은 외식업 인력을 양성하고 중식 조리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및 해외 조리학교에서 꾸준한 강연 활동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 때 자신의 기술을 전수한다는 생각으로 임하지 않는다. 젊은 조리사나 학생들에게도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더불어 여 회장은 요리대회가 외식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중화소스 전문기업인 이금기 사의 조리고문 자격으로 요리대회 심사위원을 맡다보니 외식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튼튼한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그런 이유로 그는 유명 국제요리경연대회의 국내 유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내년 초에는 한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선발된 요리경연대회 우승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실력을 겨루는 국제요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를 통해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외식산업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경기불황으로 외식업도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이 먹지 않고 살 수는 없죠. 따라서 외식업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산업입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다양한 음식에 거부감이 없을 만큼 사람들의 입맛이 글로벌화 돼있어요. 이는 외식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 회장은 국내 중식산업의 미래에 대해 “사람들의 입맛 변화와 더불어 최근에는 중국 유학파와 중국 본토에서 온 조리사들이 늘어 국내에서도 제대로 된 중식을 선보이는 곳이 많아졌다”며 “이런 호기를 맞아 일반인들에게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대표되는 중식요리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에서 중식을 대표하는 전문가인 만큼 그동안 구축해놓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중식업계의 저변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여 회장이 중식업계 제2의 부흥기의 토대를 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윤주 기자 lyj1188@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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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호 2024-03-17 08:48:45
여경래 셰프는 한국중식요리협회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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