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산업 성장 위해 ‘答’을 찾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식품·외식산업 성장 위해 ‘答’을 찾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 관리자
  • 승인 2013.06.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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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경제 창간 17주년 발행인 기념사
박형희 본지 발행인
식품외식경제신문이 창간된지 어제 같은데 벌써 17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1996년 국내 식품·외식산업의 규모가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품외식경제신문을 창간할 수 있었던 것은 자매지 월간식당의 노하우와 주변 독자들의 힘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식품외식경제신문은 창간 이후 식품·외식업계를 대변하고 업계의 동향을 깊고 넓게 보도하며, 다양한 기사를 통해 새로운 소식과 깊이 있는 정보를 보도하는데 열정을 쏟았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국내 식품·외식업계의 다양한 정보들이 수면위에 올라오게 되었고 유수의 종합 일간지와 경제지들도 점차 식품·외식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보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전문지가 자리매김하기 힘든 취약한 여건 속에서도 17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세월동안 전문지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창간 이후 세월이 가면 갈수록 전문지를 만든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특히 식품·외식업계 전체는 물론이고 일부 선두기업의 경쟁력이 수준급에 올라와 있기에 전문지로서 더 깊고 다양한 정보는 물론이고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하고 식품·외식업계와 관련업계의 동향과 전망에 이르기까지 두루 보도해야 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최근 식품·외식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경영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장기불황으로 인한 매출감소 현상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된지 이미 오래전 일이고 박근혜정부 들어 4대 사회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을 척결하겠다는 강한 의지 탓에 식품기업은 모두 엄청난 죄인취급 당하는 모습에서 실망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물론 먹을거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범죄를 저지르는 자는 용서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식품기업 전체를 죄인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사회분위기로 인해 식품업계 전체가 침체된 상황입니다.

외식업계 역시 최근 중소기업적합업종이니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법률(가맹사업법)개정 등으로 인해 사업을 할 수도, 접을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소업체들이 호황을 누리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중소업체들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식품·외식업계가 이처럼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더 강한 규제정책이 만들어진다는 사실과 지금의 장기불황이 언제 회복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지금 식품·외식업계가 겪고 있는 위기는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지적이 업계의 중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호황 때는 경쟁력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지만 지금과 같은 혹독한 상황에서는 경쟁력만 있으면 더 큰 호황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소비자의 심리가 경쟁력 있는 업체만을 찾아가기에 쏠림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호황을 누리는 업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매출 상승을 가져오는 것이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쟁력입니다. 따라서 경쟁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답(答)’에서 저자인 김성호 솔로몬연구소 대표는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경쟁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몰입해서 고민하고 고뇌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식품·외식경제신문 역시 지금과 같은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 경쟁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알차고 폭넓은 내용의 기사들로 독자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끝으로 식품외식경제신문이 창간된 이후 지금까지 1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애독자들과 식품·외식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사랑과 격려 그리고 아낌없는 채찍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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