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제푸드, ‘푸드캐피탈’로 동대문 상권 재도약 견인
아모제푸드, ‘푸드캐피탈’로 동대문 상권 재도약 견인
  • 육주희
  • 승인 2013.06.25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히트예감] 아모제푸드 주식회사 - 컨세션사업부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국내 최초의 디자인 푸드코트로 주목
보는 즐거움까지 충족시킨 퍼포먼스 레스토랑 ‘에잇마일로드’ 론칭


2007년 인천국제공항 F&B 사업권 수주를 통해 첫발을 내딛은 아모제푸드의 컨세션 사업부는 F&B시설 콘셉트 개발, 경쟁력 있는 메뉴 개발, 운영 및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컨세션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대명 오션월드·스키월드, 알펜시아 리조트, 인천공항, 대학병원, SK와이번스, 백화점, 마트 등에 다양하게 입점해 적재적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몰, 오피스몰에서 테마파크형 컨세션은 높은 고객 유인효과를 내는 등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 최근 필요조건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손꼽히고 있다. 과거처럼 쇼핑 및 잡화에 집중돼 있는 판매 전략만으로는 더 이상 고객유입이나 매출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가 침체된 동대문 상권에서 유령 건물로 있던 ‘동대문 패션TV’ 건물을 재단장해 ‘롯데피트인’을 오픈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 역시 푸드코트다.
인터넷 쇼핑몰, SPA 브랜드 등의 범람으로 인해 우리나라 거리패션의 중심지였던 동대문 의류시장은 극심한 불황을 겪으며 침체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는 아모제푸드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동대문 상권 부활에 나섰다. 아모제푸드의 컨세션사업부는 롯데피트인에 새로운 스타일의 ‘푸드캐피탈(FOOD CAPITAL)’과 신개념 퍼포먼스 레스토랑 ‘에잇마일로드(8mile RD)’를 입점시키고 동대문 상권의 부활을 일으킬 중심에 섰다.

●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푸드코트로 입소문

지난 5월 31일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앞에 그랜드오픈한 ‘롯데피트인’ 7층 푸드코트에 공간을 꾸민 아모제푸드는 지금껏 선보여 왔던 인테리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푸드캐피탈을 선보였다.

아모제푸드는 패션의 메카 동대문에 입점한 만큼 ‘푸드코트는 고급스럽지 않다’라는 대중들의 고정관념에 변화를 안겨주고자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손잡고 새로운 콘셉트의 푸드캐피탈을 내놓았다.

카림 라시드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명성이 높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로 지금까지 파리바게뜨의 생수병 ‘EAU’, 현대카드의 ‘블랙카드’, 애경의 주방세제 ‘순샘 버블’을 디자인 하는 등 국내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인물이다.

지상 7층에 위치한 이곳 푸드캐피탈은 전면을 통유리로 시공해 시원한 느낌을 주고, 카림 라시드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과 강렬한 색상을 반영해 미래지향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동대문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식 외에도 다채로운 메뉴 구성으로 글로벌한 푸드코트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아모제가 운영하고 있는 몽골리안누들, 해산물쌀국수 등을 판매하는 아시안음식 전문점 ‘우동가츠’, 비빔밥 전문점 ‘풍향’, 도시락 전문점 ‘델리백’, 떡볶이 전문카페 ‘레드스푼’ 외에도 경쟁력 있는 외식브랜드 아리가또맘마, 송추가마골, 함흥토배기, 궁채, 강남교자, 카레팩토리, 버거앤쉐이크, 와플반트 등을 입점시켰다.

또 모든 푸드코트의 브랜드명과 메뉴명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표기해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들로 푸드캐피탈 피트인점은 아트와 디자인이 접목돼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먹을거리가 있는 동대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 먹는 즐거움 두 배… 퍼포먼스 레스토랑 ‘에잇마일로드’ 론칭

롯데피트인에 푸드캐피탈과 함께 입점한 에잇마일로드는 1970년대 미국 서부의 디트로이트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한 빈티지 콘셉트의 퍼포먼스 레스토랑이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시간 에잇마일로드에서는 DJ파티, 비보이 공연 등이 열려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아모제푸드는 ‘8mile RD’라는 브랜드 BI에서 숫자 8을 컨베이어벨트로 이미지화 해 일과 휴식을 연결하는 연결고리로서의 공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에잇마일로드를 표현하고자 했다. 길게 세로로 뻗은 매장에는 자동차공장 즉 일터에서부터 집의 차고(휴식처)까지 가는 길을 8마일이라는 스토리를 입혀 각각의 공간을 다른 느낌으로 표현해 내 재미요소를 더했다.

에잇마일로드는 미국 서부의 도시를 브랜드 전체의 배경으로 삼은 만큼 메뉴 또한 바비큐 꼬치, 스튜, 포테이토 등 웨스턴 스타일의 메뉴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최근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파스타, 떠먹는 피자, 샐러드 등과 전문 바텐더가 즉석에서 제조하는 칵테일 등을 구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그렇지만 작은 것들 하나하나 또한 눈요깃거리다.

아모제푸드는 에잇마일로드 내에서 사용되는 식기, 물품 등을 주문 제작해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도 에잇마일로드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모든 식기를 ‘동’으로 제작해 세련된 빈티지 느낌을 살려 매장의 전반적인 콘셉트와 잘 어울리게 한 것.

또 라이터모형의 전자 번호판을 특별제작해 도입했다. 기존 레스토랑들이 테이블 번호로 주문을 넣고 직원들이 해당 테이블로 메뉴를 서빙하는 시스템과 달리 에잇마일로드는 고객이 갖고 있는 전자 번호판이 놓여있는 테이블을 찾아 서빙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에게는 신선함을 안겨줬고, 일하는 직원들에게는 고객이 주문 후 자리를 옮기더라도 테이블 번호에 따라 주문을 재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다양한 재미요소들과 볼거리로 무장한 에잇마일로드는 이색콘셉트로 벌써부터 맛집블로거, 트렌디세터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김대일 아모제푸드 주식회사 컨세션사업부 사업부장
“디자인·퍼포먼스 강조한 혁신적인 프리미엄 푸드코트 지향”


▲ 아모제푸드의 푸드캐피탈이 타 브랜드의 푸드코트들과 차별화 되는 점은 무엇인가.

- 현재 푸드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곳들 대다수가 단체급식 업체들이다. 고객사 업장에 컨세션으로 구성돼 같이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이들 단체급식 업체 대부분은 대기업이라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빠른 대응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모제푸드는 외식전문기업이기 때문에 컨세션에 구성되는 외식브랜드들을 운영함에 있어 훨씬 효율적이며 중견기업답게 고객사의 니즈에 철저하게 맞춘 빠른 피드백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에잇마일로드가 갖는 경쟁력과 앞으로의 전개방향은 어떻게 되나.

- 에잇마일로드는 단순한 밥집, 술집이 아닌 식사와 함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 포지셔닝을 하기 때문에 다른 곳들과 차별화 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금, 토요일에 한정돼 DJ파티, 비보이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미술 전시회부터 마술쇼, 패션쇼 등 특정한 날짜와 분야를 한정짓지 않고 365일 새로운 스타일의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려고 한다.

▲ 새로운 브랜드와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서울 주요 10대 상권이 아닌 동대문에 론칭한 이유는 무엇인가.

- 강남, 명동 등 주요상권에는 수많은 외식브랜드들이 서로 입점 경쟁을 펼쳐 과열 양상을 띠지만 동대문 상권이 갈수록 침체돼 가는 분위기 탓인지 이렇다 할 전문식당의 유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상인들이나 고객들이 먹을거리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아모제푸드는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어디에 입점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브랜드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라진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아모제푸드를 주축으로 상권이 살아나는 날을 꿈꾸고 있다.

▲ 향후 아모제푸드 컨세션사업부의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 이번 피트인점을 열면서 카림 라시드와 향후 3년간 오픈하는 매장에 대해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디자인을 강조한 혁신적인 프리미엄 푸드코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 또 체계화된 물류 시스템과 다년간의 컨세션 비즈니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곳에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변화시킨 컨세션 사업을 적재적소에 맞게 확장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