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없는 아이로 키우려면 “임신 시작부터 자일리톨”
충치없는 아이로 키우려면 “임신 시작부터 자일리톨”
  • 김상우
  • 승인 2013.06.28 0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바 소더링 박사, 충치예방 국제심포지엄 강연
유아 충치를 예방하려면 어머니의 철저한 충치 관리가 필요하며 충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자일리톨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치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바 소더링(Eva Sodering) 핀란드 투르크대학 박사(사진)는 지난 5월 26일에 열린 제5회 충치예방 국제 심포지엄에서 유아 충치의 주된 원인이 어머니로부터 전이되는 뮤탄스균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더링 박사는 ‘뮤탄스균종의 전이(Transmissi on of Mutans Streptococci)’라는 주제로 충치 유발균인 뮤탄스균의 모자 감염경로와 예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소더링 박사는 지난 6년간 충치균(뮤탄스균)을 많이 보유한 어머니 19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자일리톨 껌을 하루 4회 씹은 그룹과 연 2회 불소를 도포한 그룹, 연 2회 클로르헥시딘(CHX)을 도포한 그룹까지 세 그룹으로 나누고, 그 자녀가 만 2세와 6세가 되었을 때 각각 충치 감염률과 침 속의 충치균 수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불소도포 그룹이 자일리톨 그룹에 비해 5배 이상 충치발생률이 높았으며, 5세까지는 불소도포 그룹에 비해 자일리톨 그룹이 71% 낮았다.

소더링 박사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어머니의 지속적인 자일리톨 섭취가 자녀의 충치균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자일리톨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이며 자일리톨 껌으로 충치예방의 효과를 보려면 수개월 동안 꾸준히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아기를 낳아 첫 입맞춤을 하려면 임신이 확인된 시점에서부터 자일리톨 껌을 씹어 충치균 감염 확률이 낮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자일리톨을 하루 5g이상 섭취하고 하루 3번, 한 번에 5분 이상 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 자일리톨 껌은 국내 자일리톨을 이용한 껌 중에 기능성 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감미료 중 86% 들어 있어 치아의 재석회화와 충치 원인균인 뮤탄스균의 치아 부착을 억제한다.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10여 종의 제품도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자일리톨 매스틱은 충치 예방 외에 치주염, 치은염까지 막을 수 있으며, 치아건강 자일리톨 껌은 자일리톨 함량이 100%에 달해 플라크 감소와 충치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핀란드에서는 지난 1890년대 자일리톨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껌에 자일리톨을 넣어 어린이들에게 씹을 수 있게 했다. 1990년대 말 핀란드 12세 아동의 우식 경험 영구치는 1.1개에 그칠 정도로 자일리톨의 뛰어난 효능을 전 세계에 입증한 바 있다.
김상우 기자 k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