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와인, ‘엉 프리머’에서 즐기세요
프리미엄 와인, ‘엉 프리머’에서 즐기세요
  • 육주희
  • 승인 2013.07.0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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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흥규 (주)르클로 대표
와인애호가 대상 테이스팅 와인 장터 ‘살롱뒤뱅 서울 2013’ 개최
“기존의 와인페어가 기업 간의 트레이드를 위한 행사였다면 살롱뒤뱅 서울 2013은 일반 와인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테이스팅 와인 장터란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프랑스 보르도의 최고급 프리미엄 와인 70여종을 선보이는 ‘살롱뒤뱅 서울(Salon Du Vin Seoul) 2013’이 지난 6월 27일부터 4일간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렸다.

살롱뒤뱅 서울은 와인 수입업체 (주)르클로가 올해 첫 개최하는 국제 와인 페어다. 르클로의 박흥규 대표는 규모는 작지만 개성 있는 와인을 생산하는 유럽의 와이너리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랑크뤼 와이너리에 이르기까지 와이너리 오너 및 가족 와이너리들이 직접 열정으로 빚어낸 좋은 와인들을 발굴해 국내 일반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살롱뒤뱅 서울 2013에서는 프랑스 보르도 와인시장의 새 바람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와인연맹 ‘르 세클’ 소속의 와이너리 10여 곳에서 생산된 60여종의 와인과 10여종의 그랑크뤼 와인을 생산자가 직접 국내 와인 애호가들에게 소개합니다. 생산자를 직접 만나는 혁신적인 유통 방법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가격에 와인을 현장 주문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죠.”

살롱뒤뱅 서울 2013은 국내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에서는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은 와인 60여종과 10여종의 그랑크뤼 와인을 소개하는 ‘그랜드 테이스팅(Grand Tasting)’ 행사, 국내 최초 일반 공개되는 보르도 와인 선물(Wine Futures)시장 ‘엉 프리머(En Primeur)’ 시음행사 외에도 ‘보르도 와인 마스터 클래스(Bordeaux Wine Master Class)’, ‘갈라 이브닝(Gala Evening)’ 및 ‘큐 스몰 고메위크(Q Small Gourmet Week)’ 부대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이뤄졌다.

특히 박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엉 프리머(En Primeur)’를 대중에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엉 프리머란 오크 숙성 및 병입하기 전 와인 시음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와인 생산자는 와인 양조비용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고, 구매자는 가능성 있는 와인을 병입하기 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와인 선진국들에서는 엉 프리머 와인 구입이 가장 경제적으로 프리미엄 와인을 즐기는 방법으로 이미 보편화돼 있습니다. 살롱뒤뱅 서울 2013에서는 20여종의 2012년산 엉 프리머 와인을 최초로 국내 일반 애호가들에게 선보이는데, 주문한 와인은 2014년 말이나 2015년 초에 병입 이후 배송 받을 수 있으며, 원하면 2017년까지도 생산자가 보관해줍니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페어를 즐길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행사를 연 2회 기획하고, 매달 작은 규모의 테이스팅 행사를 통해 편안하고 친밀한 분위기에서 와인을 즐기면서 교류할 수 있는 진정한 와인문화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설현진 기자 hjseol@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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