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픔 딛고 우뚝 일어선 온 국민의 건강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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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6.06.3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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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건강사랑 이해연 대표
“제품에…고객에게…사원들에게… 사랑 쏟다보니 어느새 이 자리”
요즘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을 다니다 보면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소비 경기는 바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고, 정부 정책도 이래저래 업체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옛말에도 ‘하늘이 무너져도 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다.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모든 업체들이 다 침체의 미로에서 헤매고 있는 건 아니다. 개중에는 부단한 노력으로 활로를 찾아 성장가도를 달리는 곳도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건강사랑이 바로 그런 곳이다. 건강사랑은 2000년 설립 후 꾸준히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런 회사를 경영하는 CEO는 얼마나 특별한 사람일까.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건강사랑의 문을 두드렸다. 그래서 만난 사람이 이해연 대표다.

“정말 열심히 잘 하시는 곳이 많은데 저희 회사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기자에게 이해연 대표가 처음 건넨 말이다. 처음엔 의례적인 말인 줄 알았는데 대화를 이어가다보니 천성이 그런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반면 일에 대해선 누구도 꺾을 수 없는 고집의 소유자였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인데 완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내강외유의 모습을 가진 이해연 대표의 사업과 인생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 이해연 대표
- 건강사랑은 어떤 회사입니까?

건강사랑은 건강기능식품 원료 수입부터 제조, 유통 등 건식과 관련된 전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회사입니다.
현재 약국, TV홈쇼핑, 대리점, 인터넷 등 다양한 내수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우수한 국제 박람회를 통한 국제적인 소비 트렌드를 읽고 세계 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일본, 이란, 미국 등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싱가폴, 홍콩,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 구체적인 수출 상담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올해는 220억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전임직원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건강사랑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저희 회사의 큰 경영방침은 인재활용을 통한 차별화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사람이 재산이란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차별화는 제품, 품질, 서비스 등 3요소로 진행됩니다. 제품은 생약 분야의 전문가들과 산학협력으로 전문성을 갖춘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품질 혁신을 위해 ISO9001, ISO14000 인증에 이어 ISO22000 인증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건강사랑의 가장 큰 장점은 서비스입니다. 건강사랑의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평생고객으로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고객들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규칙적인 제품 섭취에 대한 체크는 기본이고, 고객 클레임은 24시간 이내에 처리를 목표로 고객 불편사항에 대해 전담반을 두고 처리하고 있으며, 특히 고객이 스스로 생활습관병에 걸리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분한 인력과 재원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해 드릴 것입니다.

- 2000년에 회사가 설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강 기능 식품 사업을 하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저는 건강으로 가족을 잃은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소중한 분을 잃어버린 후 세상엔 기쁜 것도, 좋은 것도, 아름다운 것도, 더는 없더군요. 그래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라도 남은 가족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건강식품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사업까지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의 식품 만들기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깐깐함과 정성이 그대로 배어서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직원들에게는 까다로운 오너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 ‘건강사랑’이란 사명이 직설적이면서도 특이합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까?

건강사랑이란 사명은 창업초기에 전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서 지은 이름입니다.
건강사랑은 ‘건강의 출발은 사랑’이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은 당연히 건강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또한 ‘건강의 힘은 사랑’이란 뜻도 있습니다. 저는 모든 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에 사랑이 깃들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제품, 사내에 사랑이 넘치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회사가 됩니다. 사랑의 힘으로 국민을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건강사랑의 의지가 들어 있습니다.

- 건강사랑의 주력제품은 무엇이고, 특징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제가 여자이다 보니 가족 전체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구성하면서도 특히 여성 건강을 위한 제품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스피루리나, 오메가3, 홍삼, 알로에 등 제품군이 다양하지만 특히 여성 건강에 탁월한 석류제품은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석류는 음료에서, 석류식초, 석류원액으로 기능을 강화했고, 이제 곧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별인증을 앞두고 있는 석류 신제품까지 출시되면 여러 컨셉의 제품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건강 기능 식품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건강사랑은 비교적 잘 되는 회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어떤 비결이 있습니까?

기본에 충실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시장에 어려울 때일수록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품질향상, 철저한 고객관리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노력의 덕분인지 저희 회사는 고객 재 구매율이 53%를 넘어갈 정도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고객들이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여기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제품 소재 개발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식약청에서 제시한 고시형 품목은 모두 37가지입니다. 전통적으로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은 국내 시장 여건으로 볼 때 매우 제한적인 수입니다. 그 동안 건식에 참여해 온 수 많은 대기업과 중소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동일한 품목에 대해 중복 투자할 수밖에 없었고, 대부분 모두 비슷비슷한 제품들이 시장에 난립해 있는 상황입니다. 37가지로 품목을 제한한 것이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겠지만 동시에 소비자의 폭넓은 선택을 저해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업체들과 정부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현재 국내외에는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건식 소재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재들은 개별인정을 통해 제품화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건식 개별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제품 소재에 대해서도 업체들마다 독자적인 개별 투자로 인해 자원이 낭비되고 있으며, 그나마 어렵게 개별인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표시할 수 있는 기능성 내용이 너무나 미약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길이 제한돼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체들은 투자 의욕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고 평소의 식습관을 통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국민보건에 위해 요소가 없다면 제도적으로 필요 이상의 규제를 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기존의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내용에 대해 축소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잘못된 정보는 소비자들을 우롱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정돼야 하나 처음부터 표시를 허용하지 않는 것과 처음에 허용했다가 나중에 표시를 불허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건식업체들은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수많은 홍보와 교육을 해왔고 많은 고정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객들에게 일부 기능성 삭제에 대해 무엇이라 설명할 것입니까? 고객과 기업에 대한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것입니다.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통해 기능성 표시를 허용해야 하며, 일단 기능성 표시를 허용했다면 미미한 사유를 들어 재차 표시 사항을 번복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관행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됩니다.

- 향후 건식 시장을 전망해 주신다면?

현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상당한 압력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점차 악화되어 가고 있는 환경오염은 인체 면역력과 복원력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여기저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는 국민보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활성화되는 것이 국민 보건에 크게 이바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가족들의 건강 파수꾼들인 젊은 주부들이 이 문제에 상당히 깨어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예전에는 건강에 자신이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주로 건강식품을 이용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의식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향후 건식 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건전하고 책임의식을 가진 우수한 건식업체들이 얼마나 양식(良識)을 가지고 제품들을 생산하느냐에 달려 있겠지요.
▶ 건강사랑의 전 제품 사진
- 여성 CEO로 활동하고 계신데 여성이기 때문에 가지는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성만의 감각과 섬세함이 지나치기 쉬운 작은 부분까지도 챙길 수 있어 장점이라 생각하지만 일선에서 임하는 직원은 힘들 것입니다. 부드러움이 세상을 움직이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식품 제조업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여성적 특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분야로 여성 CEO가 활동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 경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여성 CEO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각 분야에서 여성 참여가 늘어가는 추이인데요, 특히 식품업계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기에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여성 CEO는 엄마이면서 주부이기 때문에 소비 트렌드를 쉽게 읽을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여성이기에 가질 수 있는 감성적 마케팅과 기획이 많이 발휘 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언제나 만만치 않습니다. 엄격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소비자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고 소신 있게 최선을 다하며 책임감으로 임한다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건강사랑의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려주십시오.

세계적인 천연물 전문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특히 한국적인 천연물을 개발해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발안 산업단지에 부지매입을 마치고 2000평 규모의 연구소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10만평규모의 석류농장을 조성 중 입니다. 국내 자생식물에서 추출되는 천연물질은 수도 많지만 기능성도 탁월한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품화돼서 나오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이 일을 저희가 할 것입니다
또한 건강사랑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여타 업체들과 비슷하게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건강사랑만의 컨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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