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식품 주식 약세, 부식 강세
친환경식품 주식 약세, 부식 강세
  • 관리자
  • 승인 2006.06.3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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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 상반기 히트상품 10선 발표
올 상반기 친환경 식품시장에서는 주식류의 매출은 떨어지고 간식류와 부식류의 매출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유기농 전문기업 초록마을이 발표한 ‘2006 상반기 히트상품 10선’에 따르면 전국 초록마을 매장에서는 초록유란이 가장 많이 팔렸고, 딸기, 초록마을 감자라면, 한우곰탕, 초록마을 유기농백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초록유란은 가격이 비교적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초록마을 측은 대형마트에서 많이 내놓고 있는 프리미엄급 계란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력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 상반기 제철 과일인 딸기와 참외는 친환경 과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수확시기가 다소 앞당겨진 것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초록마을 감자라면은 이미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MSG 무첨가, 국내산 밀사용 등은 일반 라면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쳐 소위 ‘웰빙라면’이 시장 내 붐을 이뤘다.

특히 1년 반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초 출시된 두종의 곰탕이 모두 20위안에 포함돼 가능성을 보여줬다. 곰탕은 매월 정기적인 유전자 검사를 거쳐 국내산 한우임을 입증 받은 원재료만을 이용해 가마솥에 고아 만드는 전통 방식으로 제조했다.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20위내에 ‘채소가득 크래커’ 등 3종이 포함된 어린이 과자류는 식품 첨가물 유해성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동안 수위권을 지키던 유기농백미, 유기농현미는 순위가 하락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히트상품은 오프라인 매장과 다소 차이가 난다. 온라인 쇼핑몰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간편식과 간식류가 많이 팔린다. 특히 대량구매를 통해 제품을 저가로 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에는 초록마을 감자라면이 매출 1위에 올랐고 아기이유식두유, 콩의 힘(두유), 유기농백미, 쌀라면, 채소가득 크래커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히트상품 선정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초록마을 200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된 수량과 판매금액을 근거로 품목별, 출시시기별 가중치를 환산해 선정됐다.

발표에 따르면 초록마을은 작년 동기 대비 8%의 매출 성장을 이룬 가운데 간식류와 부식류 양축의 판매 증가가 실질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마을 마케팅 담당자는 “상품이 종류가 다양해지고 판매량이 한두 가지에 치우치지 않고 전반적으로 확산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곰탕’과 같은 완전조리식품의 순위 진입과 작년 동기 대비 주곡류(쌀, 현미)의 판매량 감소가 눈에 띄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전문 업체 ‘올가’도 히트상품 20선(인터넷 쇼핑몰 기준)을 발표했다.

올가에 따르면 잡곡 9가지를 혼합 판매하는 ‘올가 무농약 9곡 영양밥’, 자연 방사환경에서 생산한 ‘올가 방사유정란’, 선식과 생식을 결합한 ‘올가 생생아침’ 등을 선정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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