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탁, 2분기 식품 브랜드 가치 조사
풀무원, 햇반, 동원참치, 해표식용유, 월드콘 등이 국내 식품 분야에서 각 부문별 브랜드가치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은 올해 2분기 브랜드가치지수(BSTIㆍBrand Stock Top Index)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종합식품 브랜드 부문에서 풀무원이 BSTI 836.58점으로 832.77점을 얻은 청정원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풀무원이 종합식품 브랜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6년 3분기 이후 7년 만이다.
즉석밥 부문에서는 CJ제일제당의 햇반이 BSTI 710.83점으로 맛있는오뚜기밥(675.6점), 쎈쿡(522.34점) 등 경쟁 브랜드들을 앞지르고 1위에 올랐다.
참치캔 부문에서는 동원F&B의 대표 브랜드 동원 참치가 BSTI 760.92점으로 사조 참치(695.96점)와 오뚜기 참치(631.73점)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식용유 부문에서는 해표 식용유(728.46점)가 백설 식용유(511.98점)를 제쳤으며, 아이스크림 부문에서는 월드콘(806.16점)이 부라보콘(796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농심의 대표 브랜드 신라면은 BSTI 896.83점을 얻으며 라면 부문 1위와 동시에 식품 업종 전체 1위라는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신라면은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12위에 랭크되며 식품 브랜드로 유일하게 순위권에 포함된 바 있다.
이밖에 제과류에서는 오리온 초코파이, 냉면은 오뚜기 면사랑, 햄은 롯데 햄이 각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올랐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식품 분야에서는 각 기업의 대표 브랜드들이 1위를 차지했지만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추세라 앞으로 춘추전국시대의 양상도 가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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