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격 급등 채소 대체 농산물 특판행사 등 논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6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형유통업체, 농협중앙회(농협유통), 기획재정부와 간담회를 갖고 장마철 농산물 수급안정 방안과 직거래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이날 간담회엔 정부 측에서는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과 관련 국·과장,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임원, 농협중앙회 산지유통담당 상무와 농협유통 전무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장마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을 발굴해 특판행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유통업체 매장의 일부를 농업인단체 직영매장으로 배정하는 방안과 대형유통업체 의무휴무기간 중 주차장 등 판매시설의 일부를 농산물직거래 장터로 농업인단체에 개방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에 앞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창동 하나로 클럽을 방문해 장마철 농산물 가격을 점검하고, 생산자, 소비자, 유통인 대표 등이 참석하는 ‘장마철 농산물 수급 및 가격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동필 장관은 참석기관 관계자와 장마철 농산물 수급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안정적 농산물 수급을 위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장관은 최근 일부 농산물 가격 급등은 장마에 따른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생산자와 유통인, 소비자가 단기적 가격 급등락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합리적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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