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B, 도자기 공법 응용한 구이기로 ‘고기의 맛’ 살렸다
㈜YHB, 도자기 공법 응용한 구이기로 ‘고기의 맛’ 살렸다
  • 관리자
  • 승인 2013.07.2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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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훈제구이기 시스템
1987년 12월 창사한 ㈜YHB는 외식업소용 전기집진기로 유명한 기업이다. 신기술 개발 표창을 비롯해 세계일류상품 선정(옛 산업자원부), ISO 14001과 9001 인증, 수출유망 중소기업(중소기업청)과 대한민국 선도기업제품 선정, 그리고 지난 2012년 말 300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르기까지 이 분야에서 높은 성능과 기술 수준으로 정평이 났다.

YHB는 이같은 전기 집진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캠핑이나 야외 전용 요리로 인식되고 있는 바비큐 문화 확산과 소규모 창업 도우미로 적극 나서기 위해 최근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육즙과 풍미를 살리는 바비큐 요리와 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고기냄새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YHB의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과 ‘환상의 짝궁’인 전기집진기에 대해 살펴봤다.

● 어떤 육류든 참숯 훈제 바비큐의 맛을 쉽게
YHB의 바비큐 훈제기의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구이기 하단에는 숯불과 훈제용 장작을 넣을 수 있는 서랍식 아궁이가 있고 상단에는 가로 1.5m 세로 650㎝ 크기의 대형 그릴, 열손실과 구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차단하고 집진기로 연결하는 배기구가 달린 덮개 등으로 구성됐다.

안진순 YHB 소장은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의 특징에 대해 쉽게 바비큐 요리를 할 수 있고 훈제기 사용이 편리하며, 고기의 맛과 풍미를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최소의 인원으로 대용량을 구워낼 수 있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요약했다.

훈제기 하단의 아궁이에 숯불을 놓고 참나무 등 장작을 함께 넣으면 훈연 과정과 함께 도자기를 굽는 방식처럼 고기를 가열해 돼지와 닭, 장어와 오리, 곱창, 떡갈비 등 어떤 육류도 재료 고유의 풍미를 살려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 50분에 걸쳐 구워낼 수 있는 육류별 최대 용량은 돼지는 12㎏, 닭은 6~8마리, 곱창은 6㎏, 장어는 3㎏ 등이다.

또 장작을 이용한 훈제구이 방식은 육류를 태우지 않고 고유의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훈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각 육류 특유의 잡냄새도 없앨 수 있다고 YHB측은 강조했다.

● 3일 냉장보관해도 육즙 98%가 살아있네~
YHB의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의 또 다른 특징은 초벌구이한 고기를 최대 3일 동안 냉장보관해도 98%의 육즙이 살아 있어 가정이나 식당에서 가스레인지 불로 재벌구이해도 바로 구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초벌구이한 고기를 냉장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은 육류 재고 관리 면에서도 부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돼지 앞다리살(전지)로도 구이용으로 많이 쓰이는 돼지 삼겹살과 목살 못지않은 맛으로 구워낼 수 있기 때문에 삼겹살 원가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비선호부위인 앞다리살도 바비큐용 메뉴에 적용할 수 있어 외식업소의 마진율을 높일 수 있다고 YHB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외식 자영업자에게 경영 컨설팅과 솔루션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업종 변경이나 생계형 점포, 포장판매 중심의 소규모 점포 운영에 관심 있는 자영업자나 창업 희망자를 위해 무료 시식 체험 행사부터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또 YHB 본사 조리연구실에서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을 체험하는 창업 프로그램과 매출 적자 해결을 위한 컨설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 전기집진기, 구이기 시스템과 찰떡궁합
물론 바비큐 구이 방식에서 풀어야 할 문제도 있다. 쾌적한 실내를 위해 훈제구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유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에 연기와 유분을 처리해 배출하는 전기집진기를 연계하면 ‘환상의 조합’이라는 게 안진순 소장의 설명이다.

안 소장은 “구이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유분은 의류에 묻을 경우 오랫동안 냄새가 가시지 않는데다 불쾌감을 유발하며 그대로 외부로 배출될 경우 대기 오염원(原)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YHB의 전기집진기는 구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유분을 그대로 배출해 불쾌감을 주거나 대기를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기 집진, 싸이클론 방식 집진 등이 결합된 정화 과정을 거쳐 연기와 유분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의 전기집진기를 바비큐 훈제기의 배기구와 연결하면 구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연기와 유분을 효과적으로 처리해 주방 환경과 위생을 개선하는 동시에 깨끗하고 청정한 업소라는 이미지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YHB의 전기집진기는 소형에서부터 주방용, 대형 업소용까지 운용시스템과 용량을 다양화해 규모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문의 02-2029-6400~3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INTERVIEW
안진순(주)YHB 소장

“대형급식이나 테이크아웃에도 적용 가능”

▲ 도자기 가마 공법을 도입해 특허를 받은 YHB의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의 개발 과정은?
- YHB의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은 경기도 등지에서 38년 동안 외식업소를 경영하면서 구이관련 기술 연구의 외길을 걸어온 김영진 한국외식산업개발 대표가 개발한 도자기 공법을 도입해 개발됐다.

여기에는 담배 연기를 집진하는 소형 집진기 생산을 시작으로 이 분야에서 10년이라는 역사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YHB 전기 집진기 시스템이 한몫했다.

올해 2월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의 한 구이식당을 방문한 김영진 대표가 이곳에 설치된 YHB의 전기집진기를 보고 관심을 보였다.

집진기 관련 상담 과정에서 연기와 유분 등을 배출하는 구이기와 이를 정화해 배출하는 전기집진기의 궁합이 잘 맞을 것이란 점에 의기투합해서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 제작을 김영진 대표에게 제안해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 시장에서의 구이기 반응과 전망은?
- 우선 수원과 화성 동탄, 판교, 시화공단 지역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공단 내 구내식당에서 구이기를 이용한 바비큐 메뉴를 급식했는데 직원들로부터 고기 맛이 좋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는 동시에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인데, 이들이 소자본 창업을 통해 비용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초벌구이 후 3일까지 냉장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소규모 점포에서 테이크아웃용으로 진공 포장해 판매가 가능하도록 업소 형태를 전환할 수 있다고 본다.

▲ 구이기 시스템과 짝을 이루는 전기집진기의 원리는?
- 핵심은 연기와 미세 먼지, 유분 등에 고압의 전기를 가해 양이온화시켜 집진판에 흡착되도록 하는 원리로 95%까지 제거할 수 있다. 알루미늄 재질의 집진판은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원심력을 이용한 싸이클론 집진은 굵은 입자의 분진 등을 가라앉게 해 배출 물질을 정화하며 전기집진 방식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 향후 계획은?
- 본격적인 양산과 판매에 들어간 만큼 온오프라인과 언론 등을 통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건축박람회의 주방 건축 분야, 프랜차이즈 관련 박람회 등 관련 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해 자영업자나 창업 희망자들에게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과 전기 집진기 등을 알려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소형화하거나 혹은 산업체와 학교 등 대형단체급식에서도 바비큐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형화하는 등 바비큐 구이기 시스템 용량을 다양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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