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행복한 상생’ 100억원 상생펀드 조성
대상, ‘행복한 상생’ 100억원 상생펀드 조성
  • 김상우
  • 승인 2013.08.02 0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유통업계, 협력사 동반성장 발 벗고 나서
대상이 협력사를 위한 상생펀드 조성에 돌입하며 협력사 동반성장에 적극 나섰다.

대상은 지난달 25일 1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4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각 협력사 별 연간 최대 10억원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동반성장 계획에는 자금지원과 함께 기존의 납품단가를 조정해 인상요인에 반영하고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지급률을 기존보다 10% 높이기로 했다. 대금 지급 기일도 이달부터 기존의 20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또한 협력사와 공동개발 기술에 대한 ‘공동특허출원’ 및 ‘독자개발기술 특허지원’,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류·자문확대’, 품질개선 지원을 위한 ‘QS (Quality Support) 센터’, 채용박람회 등 ‘인력채용 지원’, 협력사 임직원 대상 무상교육 프로그램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윤리경영 내용을 협력사 계약서에 포함시키고 핫라인 및 온라인을 통한 신고 제도를 운영해 부당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대상은 협력사 동반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 강남 프리마호텔에서 동반성장협약식을 열고 공식 동반성장슬로건 ‘행복한 상생, 즐거운 내일’을 공표했다.

☞ 대상은 지난 26일 프리마호텔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약속하는 행사를 가졌다. 명형섭 대상 대표와 임원들은 협력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담아 세족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명형섭 대상 사장과 40여개 협력사 대표를 비롯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대표 한국소비자원 원장, 윤영식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 등 각계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명형섭 대상 사장과 9명의 임원진들은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겠다는 의미에서 협력사 대표들의 발을 손수 닦아주는 세족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명형섭 사장은 “실질적인 동반성장정책을 통해 대상과 협력사가 선순환 상생구조를 구축하고 시너지 확대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재무, 교육, 채용, 품질 등 다각적인 부문에서 동반성장을 확대 추진해 대상의 동반성장슬로건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도 협력사 동반성장 열풍이 번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18일 기존에 조성한 1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600억원으로 늘리고 펀드를 통해 1천여 개의 중소 협력사에 회사별로 연간 최대 3억원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지급기일도 기존 30일에서 10일로 줄였다. 이 외에도 GS리테일은 2천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업체와 가맹점주들이 저금리 대출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도 각각 140억원에서 1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김상우 기자 k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