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20가지의 커피 맛볼 수 있는 곳
업그레이드 될 국내 커피문화의 시발점
업그레이드 될 국내 커피문화의 시발점
실제로 카페로플라 매장에서는 미국과 국내에서 특허를 획득한 첨단 커피제조 시스템인 OCS (Optimal Coffee System)를 설치해 매일 생두를 직접 로스팅해 고객에게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투명 튜브를 통해 고객이 직접 고른 커피의 생두가 로스팅돼 원두가 되는 과정부터 원두를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자동으로 운반하는 등 한 마디로 커피가 제조되는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카페로플라는 ‘로스팅플랜트’의 약자로 말 그대로 로스팅하는 공장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카페로플라 역삼점은 인근 50m 반경 안으로만 즐비하게 늘어서있는 수십 여 개의 커피전문점들 가운데서도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단독건물에 265㎡(약 80여 평)의 규모로 꾸며진 두 개 층 매장이 거의 만석일 때가 대부분이다.
카페로플라가 유난히 사랑받는 이유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쾌적함과 시스템 그리고 개인 로스터리 카페의 정성을 적절히 녹여낸 점이다.
카페로플라에서는 신선한 원두로 만든 단일 품종 커피를 4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고, 일반 프랜차이즈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다품종의 원두를 직접 매장에서 로스팅하고 숙성시켜 신선한 원두를 고객에게 바로 제공한다. 로스팅하는 공장이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건 만큼 신선도에 집중하기 위해 커피의 맛을 좌우할 수 있는 원두숙성기간은 10일을 절대 넘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
또 총 11개국에서 생산된 11가지 원두 중 최대 4가지를 선택해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방문하는 고객들은 총 7920가지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카페로플라에서 전반적인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금도경 부장은 “카페로플라는 대한민국 커피문화수준의 업그레이드를 슬로건으로 걸고 있다. 대한민국이 커피공화국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커피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특정 프랜차이즈의 블랜딩 커피를 단지 습관적으로 마시는데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다. 카페로플라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원두를 접하고 그 맛을 알게 하는 등 국내 커피 문화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커피 문화의 업그레이드를 주창하는 만큼 카페로플라는 매주 토요일마다 매장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커피를 접하게 해 커피의 경험치를 높여주겠다는 취지에서다.
외부에서 매장 내에 설치돼 있는 OCS를 보고 호기심을 보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도 있다.
커피 문화에 대한 접점을 높여주리라 마음먹은만큼 관심을 보이는 모든 고객에게 OCS시스템을 친절히 설명해준다. 또 원두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희망하는 품종의 커피를 시음하게 하는 등 커피 문화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카페로플라는 ‘커피’를 콘셉트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충분히 갖추고 있어 단순한 커피전문점에서 나아가 하나의 문화공간을 표방하는 곳이다.
금 부장은 “독특한 시스템과 맛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로 고객들에게 사랑받다보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맹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현재 중국 진출도 진행 중에 있다. 커피도 음식과 같다고 생각한다. 더욱 맛있고 신선한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34-5
문의 02-416-7230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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