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뉴욕버거 인하대점
[우수매장] 뉴욕버거 인하대점
  • 관리자
  • 승인 2013.09.06 0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00원 수제버거로 소비자 유혹하다
직접 발품 팔며 사업성 검증 노력 결실 맺어
인하대학교 후문 건너편에 자리한 뉴욕버거 인하대점은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인기를 구가, 저가 수제버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얼리지 않은 100% 호주산 쇠고기 패티를 주문과 동시에 구워 신선한 채소와 제공하며, ‘수제버거는 비싸다’라는 인식이 무색하게 2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덕분에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주방에서는 쉴 틈 없이 패티가 구워진다.

뉴욕버거 인하대점의 오일진 점주는 젊은 나이지만 외식업소 경영마인드가 탁월하다. 전부터 인천에서 오니기리전문점을 운영해온 오 점주는 또 다른 외식업소를 오픈하고자 전국의 대학가를 직접 돌며 대학 상권에서 유행하는 외식 트렌드를 분석했다.

홍대, 건대 등 서울 유명 대학가를 거쳐 부산의 대학가를 찾은 오 점주의 눈에 띄었던 것은 저가 수제버거전문점. 6.6㎡(2평) 규모의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작은 개인 업소였지만 주문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30~40m씩 줄을 서며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이를 본 오 점주는 원래 분식전문점 오픈을 계획했던 것에서 마음을 바꿨다. 인하대학교 부근에 주목할 만한 저가 수제버거전문점이 없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저가 수제버거전문점 중에서도 뉴욕버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 점주는 뉴욕버거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점주들의 추천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게다가 기존 매장들이 백화점에 입점한 곳이 많아 고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돼 있었다는 것도 큰 이유다.
주로 백화점이나 고급몰에 입점하고 있는 뉴욕버거는 저가 수제버거임에도 ‘싸구려’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도록 포지셔닝 했다. 33m² 이하의 작은 매장으로도 월평균 3천만~4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뉴욕버거는 메뉴의 맛과 위생을 최우선 순위로 내세운다.
뉴욕버거를 운영하고 있는 (주)수혁은 롯데마트 내에 예나, 리틀긴자, 스시마루바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식업소의 최대 난제가 인력운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수혁은 가맹점의 인력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오 점주는 “단체주문이 있거나 기타 문제들로 인력이 부족할 때 본사나 근처 뉴욕버거 매장에서 인력을 지원 한다”며 운영 시스템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음식 퀄리티를 높이려는 본사의 노력으로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외식업계 트렌드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뛰어난 메뉴를 선보이는 겁니다. 값비싼 음식이 맛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죠. 뉴욕버거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에 고퀄리티의 메뉴를 선보인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뿐만 아니라 맛과 품질을 중시하는 30~40대의 소비계층한테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요.”

그러나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라고 해서 모든 매장이 높은 수익을 보장하진 않는다. 그렇기에 창업 시 본사에 무조건 기대려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오 점주는 창업 희망자에게 “어떤 브랜드이든 창업을 희망한다면 직접 발로 뛰어서 상권이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본사의 말은 30% 정도만 신뢰하라”며 뼈 있는 조언을 한다. 본사에서는 가맹점 유치를 위해 당연히 긍정적인 홍보자료만을 공개할 것이므로 창업 희망자 스스로의 판단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리한 통찰력으로 외식업계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갈 젊은 사장님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주소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 198-32
문의 032-868-5449

임윤주 기자 lyj118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