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6차 산업화 위한 지식재산권 활용 방안 모색
농업의 6차 산업화 위한 지식재산권 활용 방안 모색
  • 김상우
  • 승인 2013.09.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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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2013 지식재산과 6차산업 발전 토론회’ 개최
▶ 지난 11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주관으로 열린 ‘2013 지식재산과 6차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서윤정 정앤서컨설팅 대표가 ‘농업농촌에서의 창조경제, 6차산업’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경제 화두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농업의 6차 산업화 발전과 이를 위한 지식재산의 활용과 연계성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하영효, 이하 농정원)이 주관한 ‘2013 지식재산과 6차산업 발전 토론회’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열렸다.

6차산업을 통한 농산업의 성공 전략을 모색하고 지식이 존중되는 풍토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우수 농업인 사례 발표, 6차 산업 발전의 기초요소로서의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발전 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우리나라 벤처의 원조인 메디슨을 창업한 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는 ‘창조경제와 지식재산’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성공적인 창조경제를 위한 8대 전략과 4대 정책(사전규제 축소, 시장 인프라 구축, 실패 지원, 공직자의 전문화와 장기근속)을 제시했다.

이어 ‘농업농촌에서의 창조경제, 6차 산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서윤정 정앤서컨설팅 대표는 농촌과 농업에서의 창조경제인 6차 산업화는 1차 산업에서의 생산 전문화, 2차 산업에서는 가공상품의 고도화, 3차 산업에서의 유통서비스 다각화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성공 전략으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려는 신(新)기업가 정신, 지식이 존중되는 풍토(기술 사업화), 농업의 전문화, 6차 산업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성공 전략으로 꼽았다.

또 윤여강 경기대학교 지식재산학과 교수는 ‘6차 산업과 지식재산권’이란 주제발표에서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농업 관련 지식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농업 관련 지식에 대한 지식재산 경영 인식이 제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례 발표에서는 농업회사법인 미마지의 도영미 대표가 공주 지역의 향토문화 콘텐츠인 공주 밤과 백제 문양, 반가 문화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미마지는 전국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공주 밤을 활용한 관광기념품, 밤물 자연염색, 알밤양갱을 비롯해 반가 문화를 적용한 반가 상차림, 주안상 등의 사례와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천춘진 카레팩토리 대표는 카레 전문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신선한 유기농 샐러드와 음료, 친환경빵과 쿠키를 제공하기 위해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하영효 농정원 원장은 “타 산업 분야와 달리 보호나 확산에 대한 인식이 미진한 지식재산의 위상을 바꾸고, 지역의 향토 지식, 문화, 토종 종자와 같은 기초요소를 발굴해 6차산업화로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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