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버거’·‘족발’ 소자본창업 히트 아이템으로
‘밥버거’·‘족발’ 소자본창업 히트 아이템으로
  • 관리자
  • 승인 2013.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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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기획특집] 소자본창업 - 히트아이템, 이색메뉴
‘닭강정’·‘커피’ 과포화 경쟁 속 새로운 변화를 꾀하다
창업열풍이 예년보다 시들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하루에도 수십 개의 브랜드가 론칭되고 또 없어지는 것이 외식업계의 현재다.

경기불황이 지속될수록 소자본창업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작은 점포에서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어 투자금 회수가 용이한데다,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이 저비용 고효율 소자본 형태의 안정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만년 창업 1위 아이템인 커피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닭강정은 새롭게 변신을 거듭하며 여전히 인기 창업아이템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올해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밥버거와 족발 프랜차이즈가 예비창업자들로부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혜성처럼 등장한 밥버거와 족발전문점은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선호도 1, 2위를 다투고 있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이다.
한식 패스트푸드로 급부상한 밥버거는 한식세계화 열풍과 함께 현대인들의 식생활 습관에 맞는 간편 영양식이라는 점을 등에 업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족발은 기존의 술안주 메뉴에서 벗어나 한층 진화해 다양한 메뉴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건강과 미용에 초점을 맞춰 웰빙식으로 인식되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핫’하게 떠오른 ‘밥버거’

최근 외식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을 꼽는다면 단연 ‘밥버거’다.
밥버거는 일반적인 형태의 햄버거에 빵과 패티 대신 갓 지은 쌀밥과 다양한 토핑을 넣어 만든 신개념 외식메뉴다. 도시락보다 저렴하고 간편하면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제 길거리에서 밥버거 전문점을 한두 개 쯤은 쉽게 볼 수 있고, 밥버거를 이미 접해본 유경험자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장기 경기불황을 타고 간단하고 저렴한 한 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의 기호와 맞물려 밥버거가 최고의 창업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13년 하반기 외식시장에 밥버거 열풍이 더욱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파크볼226 = 파크볼(Park Ball)226은 공원에서 즐기는 맛있는 한 끼를 테마로 테이크아웃에 최적화된 간단한 아이디어 메뉴를 지향하는 곳이다.
(주)김가네가 불황기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인 파크볼226은 2명이 2가지의 메뉴를 주문해도 6천원 이하인 착한가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크볼226은 밥과 밥 사이에 다양한 속재료를 듬뿍 넣어 푸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한국적 스타일의 간편식 ‘밥버거’와 또띠아에 채소와 고기를 넣은 멕시코의 브리또를 한국적인 맛으로 재탄생시킨 이색 메뉴 ‘또밥’을 전면에 내세웠다. 20여 종의 밥버거와 또밥 외에도 덮밥, 우동 등 메뉴를 다양하게 갖춰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간편식임에도 전 메뉴를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제공하는 수제시스템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로 입소문이 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박람회 기간 중 파크볼226 계약자 선착순 20명에겐 가맹비 500만원의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 봉구스밥버거 = 봉구스밥버거는 밥버거 열풍의 선두주자로 현재 57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갖고 있을 만큼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밥버거전문점답게 일반 분식점과 차별화 해 오직 20여종의 밥버거만을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참치+김치+마요네즈 등이 들어간 ‘봉구스 밥버거’와 여기에 햄이 얹어진 ‘햄 밥버거’는 각각 1500원, 2천원으로 학생들도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게 했다.

봉구스밥버거의 봉구스(Bon Gousse)는 프랑스어로 한입거리라는 뜻이다.
한공기 반이 들어가는 밥버거는 푸짐한 양으로 누가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느낄 정도의 양으로 구성해 든든한 식사대용식으로 자리잡으며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창업자들에게도 인기 창업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봉구스밥버거는 가맹비, 교육비 등은 받지 않는 등 실속있는 소자본창업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세대 감성터치하며 떠오른 신흥강자 ‘족발’

족발은 한식 기반의 스테디셀러 메뉴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전통 음식이다.
특히 콜라겐과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점이 널리 인식되면서 기존 중장년층의 술안주로 여겨지던 족발이 최근에는 젊은층의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족발시장은 소비자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불투명한 식재료 관리와 허름한 분위기, 제한적인 메뉴 구성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인의 친숙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족발이 소자본 창업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 리틀족발이 = 리틀족발이는 새우젓에 찍어먹는 왕족발이나 손으로 뜯어먹는 매운미니족발이 아닌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양념족발을 선보이는 족발전문 프랜차이즈다.

특제소스와 직화조리법을 통해 족발 특유의 냄새와 느끼함을 제거하고 젓가락으로 집어 한입에 쏙쏙 먹기 편하게 비주얼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리틀족발이는 족발 특유의 냄새를 100% 없애 느끼함이 전혀 없는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며, 본사에서 직접 개발한 소스 역시 화학조미료가 아닌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또 족발전문점임에도 카페형 매장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여성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인기비결로 꼽힌다.
리틀족발이 본사는 상권분석, 실전교육, 메뉴개발, 운영지원 시스템 등 ‘성공창업지원 시스템’을 실시해 매장운영이 안정화 될 때까지 철저한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지원해 예비창업자들로부터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 족발지존= 족발지존은 독특한 메뉴와 합리적인 창업비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통 바비큐 족발’, ‘숯불구이 족발’, ‘숯불구이 불족발’, ‘냉채족발’, ‘함초족발’, ‘물족’ 등에 ‘후라이드족발’, ‘후라이드매운족발’, ‘순살후라이드족발’ 등 다양하고 독특한 메뉴를 함께 구성해 소비자의 마음을 잡았다. 후라이드 라인의 메뉴는 미니족 혹은 순살족발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내는 방식으로 치킨에 비해 조리시간이 간단하고 콜라겐과 젤라틴이 주성분을 이룬 건강식이다. 이는 웰빙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기존 족발이나 후라이드 치킨과 차별화를 이루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족발지존은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위주로 5평에서 10평 규모의 소규모 점포 창업이 가능하다. 소규모 매장은 월세, 공과금, 운영경비 등을 최소화하고 점주 혹은 부부창업으로 인건비 절감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커피는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창업아이템이다. 하지만 커피전문점은 이미 과포화 상태에 들어선지 오래다. 웬만큼 경쟁력이 있어서는 이제 커피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말이 하나의 정석처럼 자리잡고 있다. 이에 차별화에 주력하며 보다 이색적인 메뉴를 앞세운 커피전문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지난해 히트아이템으로 떠올랐던 닭강정의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이색 강정 메뉴들을 들고 나온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과 예비창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버라이어티해지는 ‘닭강정’

● 강정이기가막혀 = 강정이 기가막혀는 국내 최초로 6가지 종류의 새로운 닭강정을 메뉴를 개발해 기존 치킨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특히 기존의 닭강정의 틀을 벗어나, 달지 않은 닭강정을 또띠야에 싸먹는 차별화된 메뉴 ‘쌈닭강정’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쌈닭강정은 단맛을 많이 줄이고 채소의 신선함과 또띠야의 담백함을 더한 독특한 맛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치킨과 떡볶이를 조화시켜 제품화한 ‘떡볶이강정’, 사천식 중화풍의 ‘깐풍강정’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수도권 지역의 가맹점당 월평균 매출이 1500만원대로 동종업계 최상위 수준이라는 점을 어필하며 22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주와 미국에 진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매장을 오픈해 인기가도를 달리며 그 가능성을 검증받고 있다.

● 허갈닭강정 = 허갈닭강정은 다른 곳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스노우치즈닭강정’, ‘델리닭강정’, ‘바비큐닭강정’, ‘갈릭닭강정’, ‘허브매운닭강정’ 등 다양한 이색 닭강정 메뉴를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기존의 닭강정들이 양념, 후라이드나 매콤, 달콤 등으로 이분화됐던 것을 허갈닭강정은 더욱 세분화해 닭강정으로도 다양한 맛을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닭강정에 사용되는 모든 계육은 100% 1등급 닭다리살만을 사용하는 등 타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소자본창업형 매장중에서도 테이크아웃형, 배달전문형으로 나눠 창업자의 자금사정에 맞춰 부담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했다.

보다 새롭고 독특하게 ! ‘커피’

예비창업자 선호 1위 아이템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커피도 과당경쟁으로 이제는 더 이상 웬만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각 커피전문점들은 고객들과 예비창업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보다 차별화되고 독특한 커피메뉴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른 곳에는 없는 자신만의 킬러메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이색메뉴를 전면에 내세우고 마케팅을 펼쳐나가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 슈퍼커피 = 슈퍼커피는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오렌지 슬라이스를 넣어 오묘한 맛을 빚어내는 ‘오렌지비앙코’로 단번에 인기 맛집으로 떠오른 곳이다.
슈퍼커피에는 오렌지비앙코를 맛보기 위해서 점심저녁시간이면 기본 20~30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고객들이 줄을 선다. 별다른 노출 없이 입소문만으로 현재 9개의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는 슈퍼커피는 매장들 인근에 내로라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가 입점해 있는 와중에서도 인기가 높아 줄서서 먹는 커피전문점으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 라떼킹 = 라떼킹은 커피전문점의 홍수 속에서 차별화된 아이템과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겨울이 긴 북유럽에서 커피에 술을 넣어 마시는 것에 착안해 소주와 에스프레소, 우유를 블렌딩한 ‘소주라떼’, 지리산 토종 벌꿀을 넣은 숙취해소용 음료 ‘컨디션라떼’, 홍삼을 넣은 원기회복 음료 ‘홍삼라떼’, 와사비를 넣은 ‘와사비라떼’ 등 색다른 메뉴를 제공한다.

또 라떼킹은 천편일률적인 카페 용기에 대한 틀을 깨고 1천여가지 종의 디자인컵으로 고객들에게 재미, 유머, 감동을 전달하며 기존 커피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방식의 소통과 역발상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올 초에는 1ℓ 커피, ‘반반컵’을 이용해 한 번에 두 가지 맛을 볼 수 있는 반반메뉴를 출시하는 등 재미 요소와 실용성을 높여 이를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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