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한식’ 외국인들도 반했어요
‘추억의 한식’ 외국인들도 반했어요
  • 김상우
  • 승인 2013.09.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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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재단, 공식포털 1주년 이벤트 … 20여명 초청 전통한식 선봬
▶ 한식재단이 공식포털 1주년 기념이벤트로 마련한 ‘추억의 한식 외국인 체험행사’가 지난 17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 초청된 20여명의 외국인들은 한식 메뉴의 자세한 소개를 듣고 직접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추억의 한식은 외국인들에게도 감동의 맛이었다.

한식재단이 공식포털 1주년 기념이벤트로 마련한 ‘추억의 한식 외국인 체험행사’가 지난 17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식을 직접 맛보고 이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초청된 20여명의 외국인들은 토란탕과 김치찌개, 삼색나물, 백김치, 잡채, 탕평채, 칠절판, 오절판, 삼색전, 쇠고기 편채, 관자새우냉채, 갈비찜, 수삼튀김, 황태구이, 명이나물 보쌈 등 10여개의 메뉴로 구성된 ‘추석 한 상’과 ‘일반 한 상’의 자세한 소개와 직접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추석 한 상과 일반 한 상은 한식세계화 공식포털 1주년 이벤트 중의 하나였던 ‘Eat, Play, Love 내 추억의 한식, 이제 세계에 알립니다’란 사연 공모전을 통해 1, 2등에 선정된 작품에서 나온 한식을 그대로 살린 상차림이다.

행사에 참가한 중국 국적의 쉬징(33) 씨는 “중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한식은 많이 먹어봤지만 전통 한식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양한 한식을 직접 맛보니 한식의 다채로움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에 교환학생 신분으로 온 아르메니아 국적의 라루카(23) 씨는 “추석을 맞아 한국인 친구들이 모두 고향에 내려가 무엇을 먹을지 꽤 고민이었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한식재단에 감사하고 이번에 접한 음식들을 자주 만들어 먹어볼 생각”이라며 활짝 웃었다.

체험행사와 함께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를 방문한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송편과 약과, 한과 등의 전통 음식을 제공하고 각 음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진행됐다. 외국인들은 송편에 가장 많은 점수를 주며 형형색색의 빛깔과 뛰어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외에도 한식세계화 소개 및 관련 영상 상영, 한복체험, 한글클래스 등 각종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동현 한식재단 주임은 “외국인들의 한식 사랑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알릴 수 있는 각종 행사를 꾸준히 마련해 한식세계화사업 인지도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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