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해외 진출, 한식세계화의 한 축 담당”
[리더스파워] “해외 진출, 한식세계화의 한 축 담당”
  • 관리자
  • 승인 2013.10.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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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aT 수출전략처 해외마케팅팀장
장기간 걸쳐 지속적인 개척 노력·투자 필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 따르면 지난 2001년 454개 업체가 해외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2582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2배가 넘는 845개 업체가 6861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한류 열풍을 비롯해 우리나라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불어 K-푸드의 위상과 인지도, 나아가 해외 진출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aT 수출전략처의 해외마케팅팀은 세계 각국의 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업체들의 길라잡이 혹은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연수 해외마케팅팀장은 “국내 식품업체의 해외 식품박람회 참가와 국내 식품의 해외 판촉전을 지원하고, 나아가 K-푸드의 해외 홍보를 전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식품과 관련 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가장 초점을 두는 부분은 신규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식품업체 규모를 늘리는 것. 한 업체당 최대 3회 이내로 해외 박람회 참가 횟수를 정해 최대한 많은 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해외마케팅팀은 해당 박람회 부스 사전 임차부터 참가 신청 접수와 업체 모집, 전시물품 운송과 부스 시설, 현장 지원에 이르기까지 국내 식품업체들이 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B2B 상담에 전력할 수 있도록 주력한다.

정 팀장은 “가령 식품 관련 수출이 10% 증가했다고 가정한다면, 박람회 참가 기업의 수출 증가율은 이를 상회할 정도로 국내 식품의 해외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박람회 참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신했다.

우리나라 식품의 해외 진출 초기엔 주로 교민 시장을 기반으로 진출했지만 제품 인지도나 만족도가 상승하면서 대표적인 수출 시장인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는 물론 러시아와 인도, 중남미, 그리고 중동을 비롯한 할랄(이슬람 식품 인증) 시장 진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그는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시장 확대나 개척을 원하는 기업에게 사전 준비 작업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참가 전 해당 국가의 식품 시장에 대한 정보 파악부터 바이어 리스트를 사전에 확보해 미리 상담을 진행하고 박람회에 참가한다면 현지에서의 상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일회성으로 단기간의 성과에 급급하기보단 장기간에 걸쳐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인 개척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정 팀장은 조언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 푸드+호스피탤리티2012’ 참가를 계기로 이란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 입점한 ㈜에스아이케이의 경우, 중동시장은 알콜류 수입과 판매가 금지돼 당도가 높은 주스류의 인기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수년 동안의 노력을 집중시킨 결과다.

정 팀장은 “우리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 역시 한식세계화 성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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