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크음료 방부제 사용 줄이기로
드링크음료 방부제 사용 줄이기로
  • 김병조
  • 승인 2005.10.2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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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문제제기 후속 결과 발표
대부분 합의, 동아제약만 거부의사 밝혀
드링크음료 제조업체들이 환경단체의 방부제 사용에 대한 문제제기와 관련해 방부제 사용량을 줄이고, 무 방부제 또는 천연보존료로 대체한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동아제약은 무 방부제 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이유로 방부제 사용절감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9월 기능성음료 및 자양강장제에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는 안식향산나트륨의 제품별 함량을 발표하고 해당업체들에 사용절감을 요청한 결과, 광동제약 등의 업체에서 이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에 따르면 ‘비타500’으로 유명한 광동제약은 방부제 사용량을 줄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고, 어린이용 건강음료를 생산하는 조아제약도 ‘무 방부제’ 또는 ‘천연보존료’로 대체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롯데칠성음료와 CJ도 현재 출시되고 있는 기능성음료에 사용되고 있는 방부제 사용에 대해 원칙적으로 사용 중단 입장을 표명했으며, 이를 위한 연구를 조속히 진행해 방부제 무첨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자양강장제 등을 제조·판매하는 종근당과 삼성제약에서도 방부제 사용량 최소화 입장을 밝혀 국민 건강을 우선으로 한 제품 생산 입장을 전해왔다.

반면 국민 장수 제품인 ‘박카스’의 동아제약은 식약청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무 방부제 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부제 사용 절감에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안식향산나트륨 사용기준과 관련, 안전성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사용 기준을 조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섭취량 조사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환경연합 측은 “식약청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가공식품 섭취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식품첨가물 섭취 현황을 점검하고 사용기준을 조정해야 한다”며 방부제 사용기준 조정에 대한 식약청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또한 동아제약에 대해 “국민 장수 제품을 생산해온 업체에 명성에 걸맞게, 법적인 기준만 내세우기보다는 국민 안전을 우선해 안식향산나트륨 사용 중단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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