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2017년까지 2000호점 돌파 목표
이디야커피, 2017년까지 2000호점 돌파 목표
  • 육주희
  • 승인 2013.11.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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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대표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 될 것”
▶ 이디야커피 1천호점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까지 2천호점을 오픈하고 대한민국 대표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는 문창기 대표.
이디야커피가 지난 10월 29일 국내 단일브랜드 커피전문점 최초로 매장 1천개를 돌파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지난 10월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천호점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1년 서울 흑석동 중앙대 정문 앞에서 1호점을 낸 뒤 13년 만에 1천호점을 돌파했다”면서 “2017년 2천호점 돌파를 목표로 이디야커피를 향후 미국의 스타벅스, 일본의 도토루, 캐나다의 팀홀튼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2010년 400호점에서 2012년 800호점, 올해 1천호점을 오픈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매출도 2010년 150억원, 2011년 250억원, 2012년 420억원을 넘어 올해 2013년에는 8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2017년 2천호점 돌파, 매년 300개 이상 오픈이 목표

이디야커피는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그 첫 번째 목표를 1천호점을 넘어 2017년에 국내외 매장 2천호점을 돌파하고, 매년 국내외 매장을 300개 이상 오픈하는 것으로 뒀다. 발표 도중 문 대표는 최근 이디야커피가 경제민주화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거리제한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봤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공정위의 규제와 관계없이 이디야커피는 지속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해왔고, 대규모로 오픈하며 많은 창업비용이 들어가는 대형 프랜차이즈들과는 비교대상으로 보기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공정위의 커피전문점 거리제한 대상에 이디야커피가 매출이 500억원이 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올해는 매출이 850억원을 넘으면서 거리제한을 받으면 목표가 불가능 하지 않겠냐는 질문도 나왔다.

공정위의 커피전문점 모범거래기준은 가맹점 100개 이상, 커피사업부문 매출 500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브랜드는 동일브랜드 커피가맹점 간 거리를 500m 이내로 신규출점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국내에서는 아직 커피전문점 창업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지방권역 대도시 및 중소형 도시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평균적으로 130㎡(40평) 매장 규모를 기준으로 두는 대형 프랜차이즈들과 달리 이디야커피는 평균 66㎡(20평) 정도가 기준이기 때문에 전국 각지의 입점 계획에 큰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 스틱커피 통한 해외시장 단계별 공략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를 위한 두 번째 목표는 단계별 해외시장 진출이다.

이디야커피는 철저한 시장조사 및 분석이 뒤따르지 않은 해외 매장 오픈은 수익 악화뿐 아니라 내부직원의 사기 저하는 물론이고 특히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의 악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했다.

무리한 투자를 해 이디야커피를 진출시키기 보다는 우선 스틱원두커피 ‘비니스트25’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디야커피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시키고 현지 시장성을 타진한 다음 구체적인 해외 출점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우선 스틱커피믹스 제품을 올해 안으로 중국 유통시장에 출시한다는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별도의 시장 조사팀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스틱커피의 ‘2in1’, ‘3in1’ 등 제품 확장, 현지 주요 마트 및 중소형 시장 진출 등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이디야커피는 중국시장 개척을 시발점으로 동남아(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 2014년 ‘이디야 드림 로스팅 재단’ 설립, 5년 내 100억 조성 목표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를 위한 마지막 목표는 ‘이디야 드림 로스팅 재단(가칭) 설립’이다. 문 대표는 ‘이디야 드림 로스팅 재단(가칭)’을 설립, 5년 내 100억의 기금을 조성해 국내에서는 기존에 이어왔던 장학생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결손가정의 후견인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중국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사업 등 활발한 국외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에 진행해오던 고객 참여형 문화 사업도 매년 지속할 예정으로 3년째 이어져 온 고객초청 무료 대형 콘서트 개최와 젊은 예술인 후원사업, SNS 소셜 펀딩도 준비 중에 있다.

문 대표는 “지난 13년간 이디야커피는 고객, 가맹점주, 협력업체들과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묵묵히 성장해 왔기에 앞으로도 본사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가맹점주, 협력업체 간의 상생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다”며 “기존 ‘상생’의 경영철학과 ‘정애락’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한 경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 받고 예비창업자들의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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