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식품안전위원회 프리온전문조사회는 24일 회의에서 생후 20개월 이하 소의 뇌와 척수 등 특정위험부위를 제거하는 조건이면 미국, 캐나다산 쇠고기라도 일본산 쇠고기와 "위험도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보고서 초안을 마련했다.
식품안전위원회는 조사회가 이달말 열릴 회의에서 최종보고서를 확정하면 이를 토대로 한달간 국민여론 수렴절차를 거쳐 정부에 수입재개를 자문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일본 정부는 12월중 수입을 재개할 수 있게 돼 광우병(BSE) 발병을 계기로 2003년 12월 이후 중단돼온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2년여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위험도가 국산 쇠고기와 같은 정도인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고 표현해야 한다"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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