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아침대용 메뉴·간식 등 수험생 건강 고려한 제품 인기
그렇다면 수험생의 막바지 건강관리를 위한 웰빙 영양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수험생을 위한 아침대용 메뉴부터 건강 간식까지 다양한 건강식을 소개한다.
●긴장한 위(胃)를 풀어주기 위해 소화가 쉬운 아침대용 메뉴
규칙적인 식습관이야 말로 수험생들이 대사를 앞두고 가장 신경 써서 몸에 익혀야 할 준비 사항이다. 특히 소화 불량이나 식욕저하로 아침을 거르는 수험생이 많은데 아침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두뇌에 에너지가 장시간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애써 갈고 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죽은 위에 자극이 적고 소화가 잘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수험생이나 아침 식사가 부담스러운 수험생들에게 제격이다.
특히 본죽의 수험생을 위한 죽 메뉴들은 부담 없는 식사가 가능하면서도 다양한 재료를 함께 넣어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건강식이다.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 ‘죽 죽(粥)’자를 사용한 본죽의 ‘불낙죽’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 깊은 의미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을 더해주는 불고기,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가득한 낙지가 만나 찰떡궁합을 이루는 고단백으로 영양까지 생각했다.
본죽은 불낙죽 외에도 전복을 듬뿍 넣은 ‘전복죽’이나 DHA가 풍부한 ‘참치야채죽’ 등을 함께 선보이며 수험생을 위한 식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켈로그 ‘스페셜K’는 바쁜 아침에 간단히 먹을 수 있으면서도 충분한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시리얼이다. 쌀을 주원료로 해 뇌 활동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풍부하게 함유했으며 고단백질, 저칼로리, 저지방의 균형 잡힌 영양을 자랑한다. 한 끼 제공량(40g)이 비교적 열량이 낮은 152㎉기 때문에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수험생들이 보다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다.
곡물 가공 전문업체 그레인팩토리의 ‘고소한 아침곡물’도 현미와 흑미 등 국산 곡물에 견과류를 더해 든든한 포만감에 고소한 맛이 일품인 시리얼이다. 제품에 들어있는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의 레시틴과 필수 아미노산, 불포화 지방산이 수험생의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준다.
●똑똑한 수험생은 간식도 똑똑하게 먹는다
장시간 공부로 인한 열량 소모로 수험생들은 간식을 자주 찾게 되는데, 출출함을 채우기 위해 아무거나 섭취할 것이 아니라 맛과 영양 모두 갖춘 제품을 고르는 현명함이 요구된다.
스무디킹의 ‘하이프로틴 아몬드 바나나’는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한 아몬드와 두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 비타민B를 다량 함유한 바나나를 듬뿍 넣은 음료.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해주는 유청단백질이 풍부해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며 양질의 단백질을 넣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돌(Dole)코리아의 ‘돌 트리플바 블루베리’는 블루베리를 포함한 3종류의 과일과 아몬드, 캐슈넛, 해바라기씨, 파스타치오 등의 견과류와 씨앗을 원물 그대로 담아 풍부한 과일 맛과 바삭한 견과류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바(bar) 타입의 제품이다. 특히 수험생의 눈 건강에 좋은 블루베리는 물론 각종 과일과 두뇌 활동에 좋은 다양한 견과류를 포함해 수험생을 위한 영양 간식으로 좋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최근 출시한 ‘이다 맑고 진한 홍삼수’는 피로 회복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건강기능식품 수준(340㎖당 3㎎)으로 높인 홍삼 음료다. 합성착향료, 설탕,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공부 중 물 대신 음용하기 좋다.
업계 관계자는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소화불량을 자주 겪게 되는 수험생들이라도 무조건 끼니를 거르지 말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며 영양을 보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윤주 기자 lyj118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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