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주최한 이번 행사는 페랑디 교장을 비롯해 프랑스 농림부담당관, 대형호텔체인 아코르그룹(Accord), 식품도매업체 대표, 대형유통업체 구매책임자, 갸스트로노미 전문지 기자 등 약 60여 명의 현지 식품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인 파리aT센터가 프랑스 식품업계와 갸스트로노미 전문 언론단체와 대형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개소식에 앞서 한식을 소개하고 한국식품 홍보행사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셰프와 페랑디의 대표 셰프들이 함께 궁중갈비찜과 궁중비빔밥 등 6가지의 전채 요리와 메인요리를 선보였다.
또 현재 페랑디 졸업반 학생들이 한식재료를 이용한 한식 메뉴를 배우고,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페랑디 학교 측에서는 정규수업에 한식코스를 넣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93년 전통의 에꼴페랑디는 프랑스상공회의소 산하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학교로 프랑스 갸스트로노미를 대표하는 학교라 불릴 만큼 명성이 높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우수한 셰프들을 배출한 교육 기관이다.
80명의 전임교수와 100명의 유명 요리사가 매년 1500명의 학생을 교육하며, 약 2천여명의 현직 요리사 대상의 보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파리aT센터 관계자는 “현재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에서 영향력 있게 활동하는 대부분의 셰프들을 배출해 낸 페랑디와의 협업으로 미래 식품의 선두주자가 될 한국의 발효식품과 식재료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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