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최낙근 (주)골드푸드시스템 대표이사
[리더스파워] 최낙근 (주)골드푸드시스템 대표이사
  • 연봉은
  • 승인 2013.11.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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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으면 선보이지 않겠습니다”
해썹 기준 맞춰 안전성·맛·품질에 완벽 기해
(주)골드푸드시스템은 통돼지 바비큐 제조 전문기업이다. 국산 돼지를 활용한 고퀄리티 제품을 청와대 및 국내 유명 호텔, 외식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유명 리조트의 푸드코트에 바비큐 전문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파티큐라는 행사 준비 서비스를 함께 운영해 국내 70여 개 대학 및 다양한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

골드푸드시스템의 수장인 최낙근 대표는 젊은 시절 씨름선수로 활동했으나 운동을 그만둔 후 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결국 사업이 망해 허름한 판자촌에서 구멍가게를 하며 근근이 살아야만 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재기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는 밭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 등을 안성의 한 대학교 근처 식당들에 납품하며 발군의 영업실력을 보였다.

그러던 중 최 대표는 거래 업소마다 인기메뉴가 정해져있다는 것에 착안한다. 대학교 MT 등의 행사에 그 메뉴들을 한 번에 제공하면 큰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이에 학생회 관계자에게 식재료비에 약간의 인건비만 더 받고 음료부터 메인 음식까지 준비해 행사장소로 배달하겠다고 제안했다. 학생들은 직접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과 손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편리함에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는 곧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져 눈코 뜰 새 없이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행사의 모든 식음료를 A to Z로 지원하는 현 파티큐의 전신이다.

제육볶음 등 식당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메뉴 위주로 사업을 하다가 곧 통돼지 바비큐로 눈을 돌린 최 대표는 직접 바비큐 그릴 장치를 만드는 등 열정을 쏟게 된다.

1999년부터 바비큐전문으로 사업 방향을 잡은 최 대표는 현재 통돼지 바비큐 제조, 그릴 장치, 생산 기기 등 3가지 부문에 특허를 취득했다.

통돼지 바비큐 문화는 점차 보편화되고 있지만 국내 바비큐 산업 수준은 이를 따라가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통돼지 바비큐의 식품분류 기준이 없어 정부의 식품안전 기준 역시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비위생적으로 제조하는 소규모 업체들이 많아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한다.

그러나 골드푸드시스템은 해썹 규정에 준하는 생산 공장을 설립해 제품을 생산 중이며 내년 초에는 정식 해썹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안전성·맛·품질 모두 완벽하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식재료와 생산시설에 더욱 투자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지방부위가 많은 삼겹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먹으면 살이 찐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러나 골드푸드시스템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기름기와 돼지 냄새를 없앤 담백한 맛의 바비큐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제가 직접 바비큐를 먹으면서 임상실험 중인데 현재까지 10㎏ 가까이 감량했죠(웃음). 앞으로 건강을 중시하고 다이어트에 열중하는 고객층들을 공략할 생각입니다.”

오리지널 바비큐뿐만 아니라 바비큐를 이용한 떡갈비 등 HMR 제품 개발도 한창인 최 대표는 내년 초 해썹 인증 취득에 맞춰 개발 제품을 마트 등에 본격적으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국내산 통돼지 바비큐 수출을 목표로 끊임없이 달려가는 그를 보면 국내 바비큐 산업이 더욱 전문화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예감이 든다.

임윤주 기자 lyj118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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