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한식, 사랑받는 패밀리레스토랑, 관심받는 프랜차이즈
존경받는 한식, 사랑받는 패밀리레스토랑, 관심받는 프랜차이즈
  • 관리자
  • 승인 2006.07.13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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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랜차이즈 업계는 저가 쇠고기 전문점이 대거 출현해 관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재개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저가 쇠고기 브랜드가 속속 런칭되며 예비창업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이들 업체들은 그간 돼지고기나 닭고기에 물린 소비자들이 이젠 쇠고기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어려운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 저가 쇠고기 전문점으로 얼어붙은 창업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삼겹살, 갈비업체들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특히 가격경쟁만 내세워 온 저가브랜드는 저가 쇠고기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버텨낼 자신이 없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해산물 주점이 뜨거운 날씨만큼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해산물 퓨전 주점, 참치전문점, 조개구이 전문점 등 해산물을 주 메뉴로 취급하는 일부 브랜드들은 불황 중 호황을 누리며 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유난히 유행 아이템이 빠른 속도로 변화는 프랜차이즈 업계. 그러나 일부 본사들은 유행 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삼겹살에서 저가삼겹살로, 갈비전문점으로, 해산물주점으로 또는 저가삼겹살에서 저가 치킨점, 이제는 저가 쇠고기전문점으로. 경영방침이 아무리 ‘시대흐름’에 ‘발맞춰 나가는 본사’라고는 하지만 6개월, 1년 단위로 탈바꿈하는 것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인 책무는 져버리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프랜차이즈는 항상 ‘관심’을 받는다. 무슨무슨 브랜드가 새롭게 나타났다 하면 그 브랜드의 계보를 추적하는 게 첫 번째고 추적과 동시에 평가도 이뤄진다.

손맛에 좌우되는 한식을 매뉴얼화해 프랜차이즈화 시킨 한식 브랜드들은 존경을 받는다. 우리 음식에 대한 끔찍한 사랑으로 한우물만 파온 그 정성에 사람들은 감동을 넘어 존경을 주저 하지 않는다. 패밀리레스토랑은 연중 내내 고객을 유혹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사랑받는다. 이제는 대중화 돼버려 브랜드별 컨셉이 모호해지긴 했지만 연중에 걸친 신메뉴 개발,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아이템만 쫓아가는 것에서 벗어나 한식업계의 우직함과 패밀리레스토랑의 마케팅 기법을 벤치마킹해 한 단계 성숙되길 기대한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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