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한촌설렁탕 망원역점
[우수매장] 한촌설렁탕 망원역점
  • 육주희
  • 승인 2013.12.06 0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랜드 우수성 내부고객이 잘 알죠”
운영 매뉴얼북·동영상 제공으로 누구나 쉽게 업무 적응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심한 사람에게 흔히들 해당 브랜드의 타 가맹점 점주들을 만나보라고 조언한다. 실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가 창업을 추천한다면 브랜드의 경쟁력은 물론 본사의 지원과 관리가 뒷받침된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가맹본사의 직원으로 근무했던 사람이 직원이라는 직함을 내려놓고 스스로 해당 브랜드의 가맹점을 오픈해 점주가 됐다면 이 브랜드가 탄탄한 내실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한촌설렁탕 망원역점의 권재홍 점주는 본래 한촌설렁탕 본사에서 가맹점들을 관리하는 수퍼바이저로 근무했다. 그는 10여 년 간 본사의 운영 철학에 맞는 점주를 선별하고, 가맹점들의 메뉴나 서비스, 운영 시스템 등을 엄격하고 까다롭게 관리하는 업무를 도맡았다.
이를 통해 경영주의 운영 마인드나 가맹관리 시스템을 꿰뚫게 된 권 점주는 본사의 매뉴얼만 준수하면 창업을 통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망설임 없이 사직서를 내고 망원역점 점주로 새 출발을 한다.

망원역점은 주거단지와 오피스 빌딩이 혼재한 상권에 위치해 평일과 주말 매출에 거의 차이가 없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와 더불어 모던하고 밝은 인테리어로 방문하는 사람들의 편안한 식사를 유도하고 바(bar) 형태의 1인석을 마련해 혼자 식사하러 오는 사람을 배려,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외식업계에 항상 골칫거리로 등장하는 인력난과는 거리가 멀다. 오픈한지 1년 반이 지났지만 권 점주가 채용한 매장 직원들은 오픈 첫날부터 현재까지 그만 둔 사람이 없다. 인력난 없는 매장을 이끄는 비결을 묻자 권 점주는 ‘식당 아줌마’가 아닌 ‘정식 직원’을 채용하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권 점주는 직원들의 복지를 신경 쓰는 것은 물론 공장 견학 등 본사 교육에 직원들을 정기적으로 참여시켜 ‘직장을 다닌다는 자부심’을 심어준다.
뿐만 아니라 본사가 제공하는 조리·기기·품질·운영 등 4가지 매뉴얼북과 동영상으로 직원을 교육시키면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손쉽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직원 교육은 피교육자가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교육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직원들도 매장 및 본사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보고 배울 것들이 생겨나니 더욱 열심히 일하고 업무에 애착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항상 열정적인 권 점주와 매장에 대한 애착으로 똘똘 뭉친 직원들로 인해 큰 어려움 없이 운영될 것 같은 망원역점에도 핸디캡은 존재했다. 대로변에 입지했지만 2층인 데다 가로수로 인해 간판이 가려져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권 점주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책으로 철저한 로컬 마케팅에 돌입했다.

“망원역점 자체적으로 다양한 행사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하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한 번 방문한 고객들의 얼굴을 기억하는 것 역시 단골 고객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죠. 명함이벤트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근 사무실에 방문해 간식을 제공하는 ‘정 마케팅’ 등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권 점주는 현재 그의 처남에게 매장 실무를 전수하고 있다. 추후 오픈할 또 다른 매장에 매니저로서 운영 업무를 맡기기 위함이다. 앞으로 한촌설렁탕 2, 3호점을 추가적으로 오픈해 메가프랜차이즈 점주가 되겠다는 목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377-2 2층
문의 02-322-7579

임윤주 기자 lyj118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