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고 맛도 좋은 보리밥 시대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보리밥 시대
  • 관리자
  • 승인 2006.07.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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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상징 벗어나 건강식 급부상...브랜드별 차별화 성공관건
가난한 음식의 상징인 보리밥이 건강식으로 격상되며 외식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보리밥전문점 프랜차이즈가 웰빙열풍을 등에 업고 활발한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급속도로 확산된 보리밥 프랜차이즈는 현재 사월에 보리밥, 명동 보리밥, 33보리밥, 논두렁찰보리밥, 춘향이 보리밥 등 가맹본사만 10여개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3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며 보리밥 전문점 가운데 가장 많은 매장수를 확보하고 있는 명동보리밥은 지난 1987년 인천 간석동에서 개인 업소로 시작한 브랜드로 2001년부터 가맹사업에 착수했다.

명동보리밥은 계약재배를 통해 현지로부터 직송되는 야채와 까다롭게 엄선한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보리밥과 함께 제공되는 청국장, 되지비를 만들 때 사용하는 돼지등뼈 육수와 콩, 쌈 야채, 찬에 사용되는 일부 야채를 CK에서 가공해 가맹점에 공급함에 따라 가맹점간 맛의 균일화를 꾀하고 있다.
또 보리밥 전문점의 비수기인 겨울철을 대비해 명가보쌈, 청국장 해물전골, 수수부꾸미 등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로 매출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명동보리밥은 쌈채류의 경우 100%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만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교육매장을 겸비한 본점인 수지점을 오픈, 각종 시스템의 매뉴얼화를 꾀하고 있다. 명동보리밥은 내년에는 중국진출을 목표로 현재 시장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두부마을에서도 숨두부 보리밥이라는 프랜차이즈를 진행하고 있다.
숨두부 보리밥은 유기농 대두로 직접 만드는 숨두부와 청국장 , 비지 보리밥을 메뉴로 구성한 브랜드로 두부마을에 비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주)풀드림의 33보리밥 뷔페는 보리밥이라는 아이템의 뷔페 형태의 운영방식을 접목해 가맹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현재 12개점의 가맹점이 영업중인 33보리밥은 80% 이상 완제품을 매장에 공급, 인건비율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원산지 대량구매로 원재료 비용 절감 및 물류 수급의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골보리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리운식품의 ‘보리향’, 보릿골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보리밥이 웰빙열풍과 맞물려 일시적인 유행을 타고 있는 아이템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브랜드별 명확한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계절적인 요인과 입지전략에 따라 영업의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지속적인 메뉴개발과 철저한 상권조사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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