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파니모르 KGIT센터점
[우수매장] 파니모르 KGIT센터점
  • 김상우
  • 승인 2013.12.20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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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준비”
홈메이드 방식 브런치가 인기 비결
대한민국은 지금 브런치 열풍이다. 특히 이탈리안 샌드위치의 일종인 파니니가 브런치 메뉴 중에서도 강세를 띠면서 이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파니모르는 오픈한 지 약 한 달이 된 46㎡(약 14평) 규모의 작은 브런치 카페다. 얼핏 보기엔 비슷한 규모의 여느 카페와 큰 차이가 없지만 유심히 보면 주방 크기가 매장의 반 이상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업소 규모에 비해 주방이 큰 것은 바로 매일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구워내는 시스템으로 베이킹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

파니모르는 냉동 생지를 공급받아 사용하는 업소에 비해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연일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재훈 파니모르 대표는 대학에서 식품을 전공하고 크라운제과 개발부에서 첫 직장생활을 했다. 이 때문에 제과제빵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최 대표는 파니모르 오픈을 준비하며 “기왕 브런치 카페를 운영할 거라면 제대로 된 파니니를 선보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전문가에게 빵 굽는 법을 전수받은 최 대표는 기본빵, 오징어먹물빵, 잡곡빵, 오징어먹물잡곡빵 등 4가지 종류의 빵을 매일 직접 굽는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모짜렐라토마토 파니니다. 오징어먹물빵에 고소하고 쫄깃한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리고 토마토를 얹어 구워낸 모짜렐라토마토 파니니는 맛과 푸짐한 양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밖에도 허니까망베르치즈 파니니, 쇠고기가지 파니니, 치즈햄 파니니 등이 인기메뉴다. 함께 제공되는 수제 피클은 개운한 입가심을 돕는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리코타치즈 샐러드 역시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를 아낌없이 넣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아침에 커피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잡곡빵을 무료로 제공해 배를 채울 수 있게 배려했다.

파니모르는 개점 초 입주 건물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주 고객층이었으나 메뉴의 맛과 퀄리티,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점차 고객층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피크타임이 따로 없을 정도로 남녀노소의 고객들이 꾸준히 매장을 찾는다.

“생각했던 것보다 고객들이 많이 몰려 준비한 재료가 부족했을 때는 정말 아찔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기쁘기도 한 날이었죠. 얼마 전에는 일본인이 매장에 방문했는데 메뉴를 맛보더니 추가로 포장주문까지 했습니다. 같은 빌딩 내에 베이커리 매장이 있는데, 그 경영주도 파니모르의 파니니 맛을 보고 호평했습니다. 세대나 성별, 국적을 불문하는 메뉴라는 생각에 더욱 힘이 납니다.”

아침 식사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탓에 파니모르는 오전 8시면 매장 문을 연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7시부터 빵을 굽는 등의 밑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직접 빵을 굽는 최 대표는 하루 종일 쉴 틈이 없다. 어지간한 열정이 아니고서는 견뎌내기 힘든 일이다.

“장사로 성공하겠다는 큰 욕심보다는 내 가족이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파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바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제빵을 고집하고요. 저의 이런 운영 철학을 고객들도 알았는지 특별히 홍보하지 않아도 많이들 찾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앞으로도 정직하게 만든 메뉴를 선보이는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겠습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상암동 1601 KGIT센터 105호
문의 02-6393-5141

임윤주 기자 lyj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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