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외식업계 필수아이템 부상
배달 앱, 외식업계 필수아이템 부상
  • 관리자
  • 승인 2013.12.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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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여성고객 등 소비패턴 변화 맞춰 다양화·차별화
현지(29·여) 씨는 주말이면 친구와 함께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새로 생긴 업소를 검색하고 평이 좋은 맛집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는다. 이처럼 최근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거나 주변 맛집을 검색해보는 외식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외식업체들 또한 배달앱을 홍보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배달앱은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기능으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부탁해는 차별화 된 서비스로 1인 가구 및 여성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에 음식 배달이 불가능한 소규모 상점들과 지역 배달 서비스 사업자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음식과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유통한다는 점에서 기존 배달앱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기존 배달서비스 앱들과 달리 유명 맛집의 음식은 물론 생필품까지 배달하고 있다.

여기에 여성 고객의 안전을 위해 배달 기사의 이름과 실시간 위치, 연락처까지 확인 가능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아기가 자고 있으니 초인종을 누르지 마세요’와 같은 사소한 부탁들도 배달기사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해뒀다. 이처럼 기존 배달서비스와 차별화 된 섬세함과 친절함이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배달통은 모바일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고 있어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로부터 인기가 높다. 타 배달앱과 달리 모바일결제를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을 내세운다. 또 기프티통 포인트와 OK캐쉬백 포인트를 활용한 주문이 가능해 알뜰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소비계층의 입소문 덕분에 론칭 10개월 만에 월 매출 6억5천만원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배달통은 ‘배달톡(후기공간)’을 통해 음식점의 맛과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비교가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음식점 이용 후기를 보고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

배달이오는 무료통화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 무료통화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연락처를 입력하고 다시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등 번거로움이 많았다. 배달이오의 무료 통화 서비스는 원하는 메뉴에서 무료통화 버튼만 클릭하면 곧바로 전화가 연결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번거로운 과정 못지않게 통신 요금 또한 아깝게 느끼던 소비자들에게 알뜰하게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앱으로 이름을 날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8월 누적 다운로드 700만 건을 달성했다. GPS를 인식해 버튼 한번으로 인근의 맛집을 리스트업해 업태별, 거리순, 인기순, 평점순 등으로 업체를 정렬해준다. 배달의민족은 한 발 더 나아가 전화를 걸 필요 없이 앱에 접속해 터치만으로 바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인기가 높다. 외식업체들도 자신들의 업소를 리스트에 올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뉴의 트렌드가 바뀌듯 음식을 즐기는 문화도 바뀌고 있다”면서 “여기에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잘 갖춰진 배달앱까지 늘어나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주변의 맛집을 검색해 편리하게 맛있는 음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인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더욱 많이 애용할 것이고, 이에 따라 외식업소들도 배달시장에 줄줄이 뛰어들 것 같다”고 예측했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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