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파워]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물가 정보 제공”
[리더스 파워]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물가 정보 제공”
  • 관리자
  • 승인 2014.01.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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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aT 유통정보팀장
주 3회 농축수산물 10개 품목 공개…신유통 경로 가격 조사도 나설 계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지난 13일부터 SMS(휴대전화 문자 서비스)와 카카오 스토리를 통해 주 3회에 걸쳐 배추와 무, 사과, 한우등심과 삼겹살 등 소비자와 밀접한 주요 농축수산물 10개 품목의 일일 평균 소매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T의 김진석 유통정보팀장은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 정보의 이용에 있어 소비자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생활 밀착형 소매가격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SMS 서비스와 ‘카카오스토리 알뜰장보기’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즉 스마트폰 이용 인구와 사용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의 가격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모바일 서비스다.

이처럼 유통정보팀은 지난 1983년부터 도매시장은 물론 재래시장,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신선식품 품목별로 가격 추적 조사를 통해 산지 가격과 유통마진, 소비자가격 등 종합적으로 유통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3차례에 걸쳐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마련 비용 조사도 유통정보팀의 몫이다.

김 팀장은 유통정보팀뿐만 아니라 수급기획팀 업무까지 담당하며 수급량에 의한 가격 등락에 따라 수매 계획을 수립하는 일까지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엔 채소와 과일 모두 전 품목에 걸쳐 풍작이었죠. 이 같은 작황은 1970년대 딱 1번 풍작이 있었던 이후 처음입니다. 마늘의 경우 1만2600t, 고추는 6800t을 수매할 정도였으니까요.”

따라서 수급 상황에 따라 농산물 가격의 급격한 등락에 대비해 수매 또는 수입으로 가격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작황에 따라 수급량을 조절해 가격 등락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라며 올해는 양파의 과잉 생산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농산물 유통 상황에 따라 소비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품목별 정보 제공이 핵심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많은 소비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방법 역시 유통정보팀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IT 시대에 맞춰 유통정보팀은 농산물유통정보(KAMIS) 사이트를 통해 가격 정보를 제공해 왔다. 그는 “과거엔 매스컴을 통해 일괄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면 지금은 관심 품목과 같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aT의 알뜰장보기 정보 서비스는 우선 1단계로 KAMIS 회원 중 주부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이후 소비자 단체와 정보서비스 이용 신청자 등으로 제공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카카오스토리 친구찾기 검색창(아이디로 찾기 메뉴)에 ‘알뜰’을 쳐서 검색하면 바로 aT의 알뜰장보기를 찾을 수 있다. SMS 서비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전화(02-6300-1277~8)로 신청할 수 있다.

김 팀장은 “올해부터는 신규 사업으로 직거래를 비롯한 신(新) 유통 경로에 대한 가격 조사에도 나설 것”이라며 소비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가격 정보 제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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