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 고객 니즈 까다로워져 차별화된 제품 준비
외식업계가 오는 14일 연인들의 특별한 날,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저마다 맛있는 음식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내세워 고객들을 유혹한다. 파리바게뜨는 70여가지 발렌타인데이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에는 화려한 플라워 디자인과 함께 ‘꽃말’로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 ‘플라워 메시지’는 식물성유지나 정제가공유지 대신 카카오버터의 함유량을 높인 고급 커버추어 초콜릿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카카오톡 또는 밴드의 선물하기를 통해 발렌타인데이 꽃바구니 세트를 구매하면 제품과 꽃을 함께 배달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16일까지 발렌타인데이 제품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영수증 쿠폰으로 ‘목장의 신선한 정통 우유식빵’을 교환할 수 있다.
뚜레쥬르는 초콜릿, 사탕, 케이크 등 총 91종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알록달록한 초콜릿과 젤리를 한 상자에 앙증맞게 담은 ‘뚜레쥬르 스위트 박스’와 핑크빛 상자 안에 하트 모양 초코릿을 가득 담은 ‘퐁퐁퐁 하트’ 등이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에서 ‘김수현의 별고백 비법 대공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상대와 본인의 이름을 등록하면 고백 장소와 성공 아이템을 지정해 준다. 예를 들면 “김철수와 이영희는 버티고개역 5-2 플랫폼에서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수줍게 구애의 춤을 추며 ‘퐁퐁퐁 하트’를 선물하는 것이 좋겠네요” 식이다.
던킨도너츠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레드벨벳의 고백’, ‘로맨틱 듀얼 초코’ 등 도넛 2종을 출시했다.
레드벨벳의 고백은 지난 1월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레드벨벳 도넛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도넛 가운데 하트 모양은 기존 도넛과 달리 마음을 전하기 위한 로맨틱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로맨틱 듀얼 초코는 가나슈 필링과 바바리안 크림이 조화를 이룬 하트 모양의 도넛에 진한 초콜릿칩을 더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달콤한 사랑 고백과 함께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다.
투썸은 로맨틱 프로포즈를 위한 케이크와 수제 초콜릿 등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달콤한 캐러멜과 진한 초콜릿이 어우러진 미니 케이크 ‘쥬뗌므’와 상큼한 딸기를 통째로 가득 올린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깊고 부드러운 맛의 ‘수제 초콜릿’ 등 12종이다. 발런타인데이 시즌 케이크 중 원하는 아이템을 미리 예약하면 투썸의 커피 음료 쿠폰 1매도 증정한다.
커플을 위한 프로포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오는 14일까지 투썸의 케이크와 함께 촬영한 커플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30쌍에게 커플 텀블러를 증정하고, 전국 투썸 매장 PDP에서 커플 사진을 상영한다.
스타벅스는 오는 14일까지 전국 매장과 온라인에서 발렌타인 데이를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초콜릿, 케이크, 마카롱, 머그, 텀블러, 스타벅스 카드 등 다양한 밸런타인 데이 기념 제품을 출시한다.
발런타인 데이 기념 제품들은 메시지 카드와 함께 선물 박스에 담아 포장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발렌타인 기념 이벤트로 14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커플 바우처를 증정한다. 본 바우처를 3월 6일까지 케이크 제품 구매 시 제시하면, 독특한 꽃 향기가 특징으로 초콜릿 및 디저트에 잘 어울리는 원두인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로 내린 오늘의 커피 톨 사이즈 2잔을 증정한다.
파스쿠찌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음료와 케이크 등 신제품 10종을 출시했다.
발렌타인데이 시즌음료 ‘모히또 카라멜 라떼’와 하트 모양의 초콜릿 케이크 ‘사랑의 마법케익’, ‘달콤한 하트케익’ 등이다. 이 밖에도 초콜릿 5종과 머그잔 등 선물용 제품을 2월 발렌타인데이 시즌과 3월 화이트데이 시즌에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파스쿠찌는 연인들의 발렌타인데이 데이트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싶은 사람과 이유를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저지 보이스 오리지널 내한공연’ 초대권(25명, 1인 2매)과 파스쿠찌 제품 교환 해피콘 1만원권(50명)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는 디저트업체들에게는 대목인만큼 각 업체들에서 다양한 시즌상품과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갈수록 고객들의 니즈가 까다로워지는만큼 업체들은 더욱 차별화된 제품과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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