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각 앞세워 외식 진흥 위한 역할 다할 터”
“젊은 감각 앞세워 외식 진흥 위한 역할 다할 터”
  • 김상우
  • 승인 2014.02.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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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파워> 김서령 aT 외식진흥팀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서 지난 1967년 설립 이후 47년만에 첫 여성팀장이 나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월 28일자로 aT가 단행한 2014년 정기인사에서 식품산업처 외식진흥팀장으로 임명된 김서령 팀장.

올해로 aT에서 근무한지 22년째인 김 팀장은 그동안 자금 지원 업무를 주로 담당하면서 지난 2007년 식품산업처 조직이 확대되면서 2008년 외식과 식생활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그녀는 aT의 첫 여성팀장이라는 수식어에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aT의 역할, 나아가 외식진흥을 위한 해법과 본질을 자신있게 강조했다.

“농업과 외식산업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해요. 농업과 외식산업이 연계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aT의 역할이 중요하죠.”

농업 발전에 있어 외식산업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아무리 수입산 식재료가 몰려와도 우리 외식, 특히 한식의 핵심 재료엔 국산 재료가 빠질 수 없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다른 나라의 음식에 쓰이는 주재료에는 반드시 자국의 식재료를 사용하듯 우리 외식도 모든 재료를 국산을 쓸 수 없어도 주재료는 꼭 국내산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 농업과 외식산업의 연계는 중요합니다.”

바로 농업과 외식산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중간 지점에서의 aT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그년 “산지와 외식업소의 직거래 사업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aT는 지난 2013년 함양과 상주 등 2곳에서 현지 영농법인과 식품업체, 그리고 외식업 경영주가 만나는 직거래 상담의 장인 ‘직거래 페어’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직거래 페어 대상 지역을 확대해 9곳에서 이 같은 직거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팀장은 “직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직거래 방식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직거래 유통이 활성화되면 궁극적으로는 농업의 6차 산업화가 촉진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모든 음식에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를 사용하는 개념의 ‘로컬푸드 레스토랑’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경북 문경시의 사례처럼 직거래나 로컬푸드가 활성화되면 지역 농업과 외식업의 동반 활성화, 관광산업과의 연계 등 6차 산업으로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그녀의 지론이다.

또한 aT의 또다른 역할은 식품외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인큐베이터’라고 강조하는 김 팀장은 “외식진흥팀 부서원의 평균 연령이 aT 내에서 가장 젊다”며 “젊은 감각을 조화시켜 제대로 된 외식진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녀는 aT 최초의 여성팀장이라는 수식어가 주는 무게를 느끼면서도 열심을 넘어 외식진흥 업무의 즐거움과 재미를 발견하면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각오를 거듭 내비쳤다.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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