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식점 창업 3년 후 생존율 ‘절반’
서울시내 한식점 창업 3년 후 생존율 ‘절반’
  • 김상우
  • 승인 2014.02.1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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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호프/간이주점 업종 과도하게 밀집…경쟁 가장 치열
서울시에 있는 한식점들의 창업 3년 이후 생존율이 5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간한 ‘2013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 지도’는 3개년 간 자영업 창업 후 생존율과 업종별/자치구별 창업 및 휴?폐업 사업체 수 현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창업 후 2011년까지 3년 간 운영을 지속하고 있는 업종 중 한식점은 51.5%, 호프/간이주점은 49.3%, 분식점은 46.1%의 생존율을 보였다.

서울 자영업자 업종 분석은 외식업 10개, 서비스업 22개, 도?소매업 11개 등 생활밀접형의 총 43개 업종(총 29만2750개 사업체, 전 산업 사업체 대비 38.9%)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43개 업종 중 외식업은 10만5513개 업체(36.1%)다.

외식업 중 경쟁이 가장 치열한 업종은 1개 업소당 평균 270명의 유동인구(이용 고객)를 보인 한식점이다. 호프/간이주점은 677명, 분식집 1350명, 커피음료는 1377명, 치킨은 2950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 유동인구는 지역구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한식점 1개 업소당 유동인구가 74명에 그친 서대문구는 수요에 비해 한식점이 과도하게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작구는 1개 업소당 유동인구 405명으로 비교적 업소 간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 강남구, 종로구 역시 한식점 밀집도가 낮았다. 이는 사업체수도 많지만 유동인구가 월등히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대문구는 호프/간이주점 업종에서도 1개 업소당 유동인구 132명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분류됐고, 중구는 1개 업소당 1444명으로 호프/간이주점 밀집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윤주 기자 lyj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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