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개월 만에 전국 점유율 10% 고지 눈앞
두산주류BG(대표 한기선)은 지난 2월 출시된 ‘처음처럼’이 5개월 11일만인 지난 18일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하고, 전국 시장 점유율 1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기존의 참이슬 출시 당시와 비교할 때 1개월가량 빠른 것이다.
두산 관계자는 “올해 초 제품을 출시할 당시 설정한 목표를 상회하는 수치”라며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전국 시장 점유율 15%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처음처럼’이 이처럼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것은 웰빙 바람을 타고 25~35세 젊은 애주가들 사이에서 세계 최초 알칼리수 소주라는 제품 컨셉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출시 5개월 만에 1억병을 돌파하는 등 단숨에 올 상반기 주류시장 최고의 히트상품 자리에 오른 ‘처음처럼’은 일반적으로 날씨가 더워지면 소주의 판매가 줄어든다는 속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꾸준한 소비자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초 5.2%에 그쳤던 점유율을 9%(5월 기준) 가까이 끌어 올렸다.
두산주류는 이같은 인기에 따라 최근 강릉공장의 생산라인을 늘리고, 영업망도 확충하고 있다.
또한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연말 시장점유율을 전국 15%, 수도권에선 30%까지 끌어 올린다는 각오다. 진로의 ‘참이슬’에 이어 2위 브랜드로 집중 육성한 뒤 이를 토대로 소주시장 판도를 바꿔 놓겠다는 장기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재 두산주류BG는 모델 이영아를 내세운 광고 캠페인과 함께, 최단기간 1억병 판매에 따른 소비자 감사 행사의 일환으로 ‘처음처럼 대학생 마케팅/ PR 공모전’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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