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트렌드 ‘공동창업’ 혹은 ‘대형화’
창업 트렌드 ‘공동창업’ 혹은 ‘대형화’
  • 관리자
  • 승인 2006.07.1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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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개념의 공동창업 안정성 부각으로 호응
규모의 경제 실현하는 대형자본, 대형규모 대세
창업시장에도 ‘규모의 경제 실현’이 대세다.
최근 창업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이 양극화, 부익부 빈익빈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규모 있는 사업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한편 전문가 운영시스템으로 안정된 경영이 가능한 공동창업, 대형자본이 투입된 창업이 늘고 있다.
공동창업은 소자본 창업시장의 경쟁격화 및 지속되는 불황으로 창업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안정적인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투자개념의 형식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개인 창업보다 큰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대형매장 전개가 가능하고 투자자들의 주인의식과 정보공유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생겨나고 있는 씨푸드뷔페를 비롯해 대형규모를 지향하는 고급 브랜드들은 규모의 경제실현을 염두에 두고 대형규모로 주요 상권에 오픈,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경쟁업체 진입 억제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동창업으로 신규시장 개척=(주)인토외식산업과 (주)해리코리아는 공동창업으로 얼어붙은 창업경기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 화로구이 전문점 ‘화로연’ 등을 운영하는 인토외식산업은 100여 평 이상의 대형 규모로 역세권, 유흥상권 등 A급 상권을 주 타깃으로 하는 만큼 개설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창업 희망자들을 위해 공동 투자개념의 공동창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여의도, 방배, 역삼, 명동 화로연, 종로 화로연 등 10여개 매장이 공동창업으로 개설됐다.

이 업체 이효복 대표는 "검증된 브랜드, 적정규모의 자금력과 체계적인 점포운영 관리를 접목시킨 다면 공동창업은 소자본 창업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창업형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사전에 투자자, 경영자의 권리, 의무, 이익분배, 역할분담 등을 구체화시켜 분쟁가능성을 없애야 하고 운영기업의 실적, 노하우 및 관리시스템 등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리코리아도 참숯불구이&묵은지전문점 ‘먹거리장터’를 공동투자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리코리아 측은 먹거리장터가 고급화, 대형규모를 지향하는 만큼 투자유치를 통해 공동투자 개념으로 오픈할 나갈 계획이라 밝혔으며 본사에서 일괄적인 관리, 운영을 실시할 방침.
올 하반기에 먹거리 장터 한세대점이 공통투자로 오픈하게 된다.
해리코리아 관계자는 “먹거리장터는 공동투자로 대형규모로 오픈, 브랜드 인지도 상승뿐만 아니라 매장의 부동산 가치 상승까지 노리고 있다”며 “본사에서 총괄적인 운영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형자본 투입된 고급매장 오픈도 대세=소자본 창업열기와는 대조적으로 십억원 단위이상의 대규모 자본을 투입한 고급 업소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 내 식음료 업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과 맞물려 호텔 수준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화된 외식업소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씨푸드뷔페가 단적인 예며 향후 투자단위, 매출규모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식전문기업 (주)공을기체인본부는 중국 현지의 분위기와 맛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업체다. 중국 현지의 온 듯한 분위기와 메뉴, 서비스로 중식에서 각광받고 있는 공을기객잔은 100여평 규모로 10억원 정도가 투입되고 있다.
공을기객잔 측 관계자는 “임차비용을 제외하고 10억원 이상이 소요되지만 건물주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창업아이템을 고루고 있는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씨푸드뷔페의 선두주자인 무스쿠스는 200여평 규모의 매장 투자비용은 30억원(임차비용 제외) 내외지만 매장 당 월 평균 4억~5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 규모의 경제를 실감케 하고 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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