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브랜드 ‘약진’에 메이저 브랜드 ‘움찔’
강소브랜드 ‘약진’에 메이저 브랜드 ‘움찔’
  • 이인우
  • 승인 2014.03.07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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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도우·자체 개발 소스 등 차별화·건강 메뉴·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 강화
▶ 뽕뜨락피자의 골든단갈릭 피자(왼쪽) 피자알볼로의 어깨피자.
피자나 치킨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들이 있다. 흔히 메이저라고 불리는 업계 상위 브랜드들은 TV 등 각종 매체에서 어렵지 않게 광고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메이저 브랜드 못지않은 품질로 인기를 자랑하는 강소브랜드들이 소리 없는 각축전을 벌이며 업계 상위 브랜드를 위협하고 있다.

발효도우를 사용한 수제피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피자알볼로는 지난 2005년 론칭해 현재 1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피자알볼로의 인기 비결인 고소한 풍미와 담백한 맛은 첨가제 없이 효모만으로 숙성해 매장에서 직접 수타 반죽한 도우에서 나온다.

피자 치즈 또한 100% 자연산 모차렐라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그라나빠다노, 고다, 고르곤졸라, 끼리 등의 고급 숙성치즈를 사용해 풍미를 낸다. 수제피자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매장에서 직접 끓인 토마토소스로 신선한 맛과 향을 더하고, 국산 오이로 직접 담근 피클을 제공한다.

피자알볼로의 인기메뉴는 ‘어깨피자’와 ‘통큰바베큐끼리피자’다. 어깨피자는 새우·핫치킨·미트+올리브·단호박·고구마·콘·베이컨·카나디언 햄·페퍼로니·파인애플 등 다양한 토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피자알볼로의 베스트메뉴 9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다.

통큰바베큐끼리피자는 바비큐소스에 기름기를 뺀 담백한 치킨·안심·훈제 소시지·끼리 치즈를 더해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지름 46cm의 대형 피자를 홈서비스로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는 피자헤븐은 맛과 품질, 저렴한 가격 등으로 입소문이 나 인터넷 블로거들의 후기 페이지를 꾸준히 장식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도우와 농축 토마토소스, 토핑을 사용하고, 광명시에 있는 공장에서 전문가들이 엄격한 위생과정을 거쳐 생산한 냉장 도우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대표메뉴는 ‘더블치즈베이컨’과 ‘불고기피자’. 더블치즈베이컨은 치즈를 듬뿍 넣어 여성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불고기피자는 본사의 레시피에 따라 매장에서 직접 소고기를 양념에 재워 여타 피자와는 다른 신선함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로얄 쿼터블 피자’는 ‘쉬림프디럭스’, 신선한 닭가슴살에 허브를 골고루 버무리고 그릴에 구워 담백한 ‘치킨바비큐’, 8가지 토핑이 들어간 ‘헤븐스페셜’, 토마토, 베이컨, 마늘, 오레가노로 맛을 낸 이탈리안 정통피자인 ‘이탈리안’ 등 총 4가지 종류의 피자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2009년 론칭 후 전국에 약 2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뽕뜨락피자는 도우에 꾸지뽕과 오디를 첨가해 웰빙 피자 바람을 이끌고 있다. 배달보다는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메뉴 가격을 낮춘 것 역시 인기 요인이다. 토핑 재료도 닭가슴살, 단호박, 카사바 등을 넣어 건강을 배려했다. 이런 노력으로 ‘피자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 공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치킨 역시 메이저 브랜드를 능가하는 강소 브랜드가 활기를 띤다. 특히 2만원 이하의 가격에 2마리를 제공하는 치킨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인다. 지난 1999년 대구에서 시작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를 제공하며 치킨 프랜차이즈의 새 모델이 되고 있다. 유명 계육 브랜드의 고품질 닭을 100% 사용하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었다.

종국이두마리치킨은 맛의 차별화에 집중한다. 수 십 년의 노하우를 통해 느끼하지 않으면서 식어도 맛있는 치킨의 맛을 개발한 것. 진공상태에서 염장해 24시간 숙성한 고기를 사용, 속살까지 간이 배게 하는 동시에 닭고기 특유의 냄새까지 잡았다.

이밖에 티바두마리치킨, 조아조아두마리치킨 등이 1+1치킨 열풍을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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