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리 쓴소리
단소리 쓴소리
  • 김상우
  • 승인 2014.03.07 0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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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라이벌 롯데·신세계 맥주시장 진출 놓고 설왕설래
○…유통업계 쌍두마차인 롯데와 신세계의 맥주사업 진출 계획에 주류업계가 촉각. 신세계는 최근 신세계푸드를 종합식품회사로 키운다는 장기플랜의 일환으로 맥주사업 진출을 결정. 앞서 롯데칠성은 1800억원 가량을 투자, 충북 충주시에 연간 5만㎘의 맥주생산시설을 갖추는 등 맥주사업을 본격화. 롯데칠성은 늦어도 오는 5월 초까지 맥주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신세계푸드는 양산 맥주보다 하우스맥주부터 시작해 프리미엄 맥주 시장을 겨냥할 것이란 후문. 이후 백화점과 이마트는 물론, 자사 외식매장에 프리미엄 맥주를 풀어 연착륙을 시도할 전망. 주류업계는 이들 유통 라이벌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국내 맥주시장의 지각변동 폭도 커질 것이라며 ‘걱정반기대반’의 입장.

광장시장 빈대떡, 글로벌 시장서 통할까?
○…서울 광장시장의 명물 ‘순희네 빈대떡’이 4일부터 열린 도쿄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눈길. 순희네 빈대떡은 지난해 6월 이마트의 전통시장 제휴 제품으로 선정된 뒤 2주간격으로 전국 이마트를 순회하며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올렸다고. 이마트는 이같은 시장성을 바탕으로 전통시장 제품의 글로벌화를 위해 도쿄 식품박람회 참가를 지원.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이를 두고 “순희네 빈대떡은 광장시장에 일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이미 잘 알려졌을 것”이라며 “도쿄 식품박람회에서도 충분히 큰 인기를 모을 수 있다”고 전망. 반면 다른 관계자는 “재래시장의 특성에 맞춰 성공한 빈대떡이 외국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라며 “아직 한식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우려.

티(tea) 수입업체, ‘커피 시대 지고 티 시대 열린다’
○…지난해부터 커피 프랜차이즈마다 티(tea)를 찾는 고객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 그동안 커피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으레 아메리카노나 카푸치노, 라떼 등을 주문했으나 뜨거운 티는 물론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티의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 티 수입업체들도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물량 확보에 나서는 등 조만간 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 이들 업체는 특히 미국의 티 시장이 지난 1990년대 20억달러 규모에서 지난 2013년 100억달러에 달한 사실에 주목. 특히 스타벅스가 지난해 티 전문 매장인 ‘티바나’를 오픈한 뒤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는데 비추어 볼 때 조만간 우리나라에서도 티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 특히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커피시대가 저물고 티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장담.

진정한 ‘갑’은 부동산 임대업자
○…최근 A 외식 브랜드가 몇 년간 영업이 잘되던 단독 매장 문을 닫고 같은 지역 내 다른 빌딩에 입점해 눈길. 이유인즉 해당 부지의 소유권자가 호텔을 짓기 위해 계약을 종료했기 때문. 이웃 건물에 있던 유명 B 피자 브랜드 역시 계약 기간이 남았으나 같은 이유로 폐점. 이 같은 상황은 비단 A, B 브랜드뿐만이 아니라고. 임차 업소의 장사가 잘되면 임대인이 다음 계약 시 임대료를 말도 안 되게 올리는 경우가 비일비재 한데다 임차인을 쫓아내고 직접 외식업소를 개설하기까지. 업계에서는 장사가 잘되면 오히려 걱정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 게다가 외식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으로 외식 대기업 출점에 제한을 받자 수혜를 받는 것은 소상공인이 아닌 임대업자들이라는 웃지 못 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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