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식품박람회 참가 1억5백만달러 실적
동경식품박람회 참가 1억5백만달러 실적
  • 육주희
  • 승인 2014.03.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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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안전·여성’ 테마로 75개 업체 참가…
한국 농식품의 대일 수출 발판 마련
‘2014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4)’에 참가한 국내 식품기업들이 총 987건, 1억5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우리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동경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개최한 동경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한국식품의 일본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최적의 무대로 평가되고 있는 이번 박람회에 우리나라에서는 ‘건강, 안전, 여성’을 테마로 75개 업체가 참가해 참관객들에게 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2014년 박람회 사업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공동관’을 설치해 전시·상담의 효율성을 높여 수출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빅 3 유통업체인 신세계 이마트는 독립전시부스로 참가해 삼계탕, 떡볶기, 전 등 77개 품목의 HMR 가공식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마트는 전통시장과 상생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6월 이마트 매장 내에 순희네 빈대떡 코너를 만들었고, 이후 좋은 반응이 나오자 9월에 냉동 간편 식품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이마트 해외소상담당 소싱운영팀 김형도 과장은 “빈대떡을 상품화해 제품을 홍보하고자 현장에서 멧돌로 직접 녹두를 갈아 반죽해서 순이네 빈대떡을 지져 참관객들에게 시식행사를 펼쳤는데 고소한 기름 냄새가 일본인들의 관심을 끌며 하루 1천 접시 정도가 나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티젠은 디자인 특허를 받은 감성 디자인 티 ‘마음티’를 비롯해 홍차, 말차, 곡물라떼 3종, 마테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사옹원도 냉동전과 지짐이 등으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끄는 등 참가업체들의 활발한 홍보활동이 있었다.

한편 이번 한국관에서는 전통적인 한식거리와 현대의 한식메뉴를 융합한 ‘K-Food Avenue(부제: 美味樂 K-FOOD!)’를 조성해 조선시대 한국 저잣거리를 연상케 하는 홍보관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리연구가 정선옥 씨가 삼계죽, 잡채, 인절미, 꿀호떡, 병과 등 시식행사를 펼쳐 방문 바이어에게 ‘아름답고 맛있는 한식, 즐거운 한국’을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정 씨는 “건강뿐 아니라 맛과 멋, 즐거움이 있는 한국 음식 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보관에는 또 (사)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에서 ‘아름답고 맛있는 한식, 즐거운 한국’을 주제로 대한민국 8도의 음식과 관광지를 연계한 ‘대한민국 8도 음식관’을 개설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덕녀 부원장은 “단순히 8도의 음식을 전시한 것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지와 한국 문화를 연계해 설명을 하니 관람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우리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김장문화홍보관’을 운영했다. 올해로 39회째인 이 박람회는 66개국에서 2500여 업체가 참가하고, 7만 여명의 바이어가 내방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박람회다.

일본 도쿄=육주희 기자 jhyuk@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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