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상권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각 패밀리레스토랑 업체들이 지방으로의 진출을 가속한지 오래. 그 중에서도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 지역에 패밀리레스토랑 오픈이 잇따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빕스 쥬디스태화점이 지난달 26일 오픈하면서 이같은 경쟁에 더욱 불을 당기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2001년 오픈한 빕스 서면점을 비롯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베니건스, T.G.I프라이데이스 등 내로라하는 패밀리레스토랑이 모두 입점해 이미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
특히 빕스 서면점은 오픈 이후 지금까지 월평균 6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서면 지역 내 매출 1위 점포로 손꼽히고 있어 이번 쥬디스태화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패밀리레스토랑 업체가 부산 서면으로 몰리는 이유는 부산 유일의 지하철 환승역인 서면역이 인접해 있고, 대형 패션타운이 형성돼 있어 20~30대 젊은층이 대거 몰리는 지역이기 때문.
또한 인근에 롯데백화점이 위치해 있어 내국인은 물론 일본 관광객까지 몰려드는 등 집객효과가 뛰어나 부산 내 최대 외식상권으로 꼽히고 있다.
빕스 마케팅팀 성창은 팀장은 "서면점은 빕스의 전국 30여개 점포중에서도 매출 5위안에 손꼽히는 우수 매장"이라며 "서면점에 몰리는 웨이팅 고객들의 불편을 완화하고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쥬디스태화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 200여석 규모의 쥬디스태화점은 본관 2층에 입점해 있으며 월평균 4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면에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2개 점포가 서로 2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자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빕스도 이번 쥬디스태화점 오픈으로 서면에만 2개 점포를 운영하게 돼 자칫 과열 양상을 띄게 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낳고 있다.
임영미 기자 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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