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19일 수해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 덕산리 가리산리 지역 주민들에게 풀무원샘물 ‘풀무원워터라인’ 1.5ℓ짜리 4200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물량은 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을 통해 강원도 지역으로 전달된다. 강원도 인제군은 지난 14일부터 계속된 집중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특히 상수도 시설이 폭우로 피해를 입어 수질 오염이 심각한 상태이다. 이번 풀무원의 먹는샘물 지원으로 주민들의 식수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 남승우 총괄사장은 “이번 생수지원이 큰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기업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추후 지속적인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과 충북지역에 2억원 상당의 식품류와 식사를 지원했다. 지원 품목은 2만4000개의 햇반(1000박스)과 육개장 밥(500박스), 백설 미역국(500박스)이며 햇반의 경우 총 800명이 열흘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CJ는 또 해당 지역 주민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한끼에 최대 1천명까지 식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CJ는 임직원 및 회사 명의의 수재의연금 기탁을 검토 중이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샤니, 삼립식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SPC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충청도 등 수해지역에 빵 20만봉(1억원상당)을 구호품으로 전달했다.
하이트 맥주와 진로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게 먹는 샘물 ‘석수’와 ‘퓨리스’를 5000상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먹는 샘물을 전달하고 지방 지점을 통해 수재민에게 생필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동원F&B도 ‘동원샘물’ 2ℓ짜리 7000병을 샘물협회를 통해 수재민들에게 지원했다.
농협중앙회는 2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축산 농가에 사료 10만포대(8억원 상당)를 무상 지원하기로 하고 희망 농가는 해당 지역 축협이나 농협사료공장에 신청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전국 7개 농협 사료공장과 지역 축협을 통해 수해를 보거나 고립된 축산농가에 농협사료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협은 이날부터 가축 질병 예방접종 및 방역 봉사반도 운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문창진)은 전 직원(1157명)이 수재의연금을 모아 기탁했다. 모금한 수재의연금은 640여만원으로 한국방송공사(KBS)에 지난 20일 전해졌다.
린나이코리아는 수해 지역에 린나이코리아 직원들을 파견, 고장난 가스기구를 수리하는 '수해지역 가스기구 긴급복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각각 10여명으로 구성된 린나이코리아 수해복구팀 직원이 수해지역을 직접 찾아가 침수된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를 현장에서 즉각 수리함으로서 수재민이 기본적인 식사와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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