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 발대식…텃밭가꾸기·아침밥 먹기 등 국민 참여 유도
발대식에는 이동필 장관과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세대별 대표 200여명, ‘식사랑농사랑운동추진위원회(농협)’,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소비자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은 잘못된 식생활을 바로잡고 우리 농산물 중심의 식탁으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체질량지수 25kg/㎡ 이상의 비만 남녀 295명을 대상으로 4주간 채소, 과일을 충분히 먹는 밥 중심의 저열량 식사요법을 실시한 결과 간기능,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체지방률 등 주요 건강 지표가 개선됐다는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의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이같은 바른 식생활을 위해 텃밭가꾸기, 채소•과일 균형섭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아침밥 먹기, 축산물 저지방부위 소비촉진 캠페인 등을 진행해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바른 식생활을 위한 채소와 과일이 골고루 포함된 건강 도시락을 직접 시식하는 등 부대행사를 진행,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표 슬로건 ‘함께해요 바른식생활, 누려가요 건강백세’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식생활 캠페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캠페인 송 가사 부문에서는 ‘푸드 오감(五感)만족’이 선정돼 이날 처음 공개됐다. 농식품부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백만인 서명’은 16일부터 농식품 소비식생활 사이트인 ‘농식품정보누리(foodnuri.go.kr)’에서 시작됐다.
김남수 농식품부 소비과학정책관은 “이번 캠페인은 식생활만 제대로 해도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평생 쓰는 의료비는 남성 1억177만원, 여성 1억2332만원에 달한다.
육주희 기자 j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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